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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년 랠리 1위 모네로 88% 오르며 비트코인 격차"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6T08:01:31.433Z"
section: "economy"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u3ta1cb4mje56q3oea0wr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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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 랠리 1위 모네로 88% 오르며 비트코인 격차

프라이버시 코인 모네로가 1년 새 88% 급등하며 마이너스 34.5%의 비트코인과 122.5%포인트 격차를 벌렸다.

2026년 9월 16일 기준 주요 가상자산 1년 수익률 순위에서 모네로(XMR)는 유일한 플러스권에 올랐다. 1년 전 270.33달러였던 가격이 현재 508.15달러로 뛰었다. 시가총액은 66억달러로, 비트코인의 1.29조달러와 비교하면 50분의 1 수준인 자산이 대형주를 압도하는 성적을 낸 셈이다.

## 하락장 속 유일한 상승, 의미는 무엇인가

순위 2위부터 10위까지 전 종목이 마이너스다. 2위 트론(TRX)은 3.4% 하락에 그쳐 사실상 제자리를 지켰고, 3위 니어프로토콜(NEAR)은 15.1% 내렸다. 시가총액 745억달러의 바이낸스코인(BNB)은 21.5% 하락했다. 대형 자산치고는 낮은 낙폭이다.

문제는 5위부터다. 비트코인은 115,508달러에서 75,658달러로 34.5% 빠졌고, 이더리움(ETH)은 4,461달러에서 2,395달러로 46.3% 하락했다. 반락에 가까운 수준이다. 하위권은 더 깊다. 스텔라루멘(XLM) 55.7%, 라이트코인(LTC) 56.0%, 체인링크(LINK) 56.1%가 각각 하락해 사실상 절반 이상을 날렸다.

## 모네로의 강세가 말해주는 것

모네로는 거래 내역과 송금 주소를 숨기는 프라이버시 코인이다. 규제 여파로 대형 거래소 상장이 줄어든 종목임에도 오히려 강세를 보인 점이 이번 순위의 핵심이다. 몸집이 작은 66억달러 규모 자산이라 유동성만으로 상승을 지속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1년 내내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것은, 익명성을 원하는 실수요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규제가 강해질수록 투명성이 강제되는 메인스트림 코인과 프라이버시 자산의 흐름이 갈라지는 양상으로 읽힌다. 체인링크처럼 실제 기능을 갖춘 인프라형 코인조차 56% 하락한 것과 대비되면, 이번 기간의 가격 변동은 기술보다 자금 성격이 시세를 좌우했음을 보여준다.

## 낙폭이 얕은 자산이 살아남는다

순위 상단을 다시 보면 방향성이 보인다. 트론과 바이낸스코인처럼 높은 시가총액과 안정적인 수수료 수익 구조를 가진 자산이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보였다. 반면 인터넷컴퓨터(ICP)는 49.8% 하락했고 시가총액 12억달러로 상위권에서 가장 작다. 규모와 수익 모델이 하락장 내구성과 직결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트론의 3.4% 하락이 곧 강함을 뜻하지는 않는다. 1년 전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상승 동력이 아니라 하락 저항이 순위를 만든 경우라는 점은 구분해야 한다.

모네로의 독주가 이어질지는 두 변수에 달렸다. 규제 기관의 프라이버시 코인 압박이 강해지면 유동성 제약이 다시 부담이 되고, 반대로 오프체인 자금의 익명 수요가 유지되면 희소성이 가격을 받친다. 시가총액 66억달러라는 작은 규모는 양방향 리스크를 모두 키우는 요인이다.

시장 전체로 보면 비트코인 75,658달러, 이더리움 2,395달러의 현 수준에서 하락장의 후반부에 접어들었는지가 관건이다. 낙폭 과대 구간인 체인링크·라이트코인·스텔라루멘은 반등 탄력이 클 수 있으나, 그만큼 회복에 실패하면 추가 손실로 이어진다. 유일한 상승 종목의 존재보다 중요한 것은 이 격차가 시장 전체의 회복과 함께 좁혀지는지, 아니면 시장이 무너진 가운데서도 벌어지는지다. 향후 분기의 거래량과 대형 자산 낙폭 둔화 여부가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