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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유머 뺀 100분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옳다고 했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8T07:49:57.029Z"
section: "politics"
tags: ["이재명", "김승원", "강유정", "청와대 영빈관", "서울", "대한민국"]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u6nndj991fa56q3dimlnzj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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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머 뺀 100분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옳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9월 18일 취임 1년 3개월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약 100분간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1년 3개월의 소회와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회견은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회견은 발언을 가다듬기 위해 30분 늦은 오전 10시 30분에 시작됐다.

모두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지방선거 이후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많은 시간 숙고하고 성찰한 결과는 '언제나 국민은 옳다'이고,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며 "더 섬기는 자세로 임했어야 마땅하다"고 했다. 질의응답에서는 공소 취소와 호르무즈 파병, 인사 문제, 검찰 개혁과 부동산 정책 등 현안에 대해 답변했다. 평소 즐기던 농담은 확연히 줄었다. 인사 검증 시스템 개선, 대법관 재제청 논란, 미국의 반도체 공장 건설 압박 같은 주제는 1~4문장으로 짧게 끝냈다. 전세난 관련 질문에서 과거 전세 제도 폐지 발언을 지적하자 이 대통령은 "사라질 것이라고 했지, 내가 언제 사라져야 한다고 했느냐"며 "그것으로 대체하겠다"고 답했다.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밝혔으며, 청해부대 강화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회를 맡은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실시간 국민 의견을 소개한 점도 이번 회견의 특징이었다. "모든 걸 품으려는 이상은 버려야 한다", "말을 줄이고 귀를 키우길 권유해 드린다"는 비판적 의견도 그대로 읽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댓글로 들어온 "전통적인 지지층, 이른바 코어의 마음을 어떻게 되돌리실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이 대통령에게 대신 묻기도 했다. 마무리 발언에서 이 대통령은 "제가 부족한 게 맞다. 일과 결과에 집중하다 보니 세심하지 못한 게 매우 큰 문제인 것을 이제 많이 아프게 깨닫게 됐다"며 "더 많이 소통하고 존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은 14개 질문을 소화하며 100분 만에 끝났다. 연임 문제에 대해서는 헌법 개정을 통한 연임이 불가능하다며 연임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고, 1987년 헌법 개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라고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하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