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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매출 1위 아마존 순이익은 애플의 3분의2"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21T08:01:20.508Z"
section: "economy"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uaygxxj057s106qyuyvb96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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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1위 아마존 순이익은 애플의 3분의2

매출 1위 아마존의 순이익은 4위 애플의 3분의 2 수준에 그쳤다. 2026년 9월 21일 기준 미국 증시 매출 상위 10개 기업 집계를 보면, 규모와 수익성이 어떻게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지 분명히 드러난다.

## 매출 상위권의 구도: 유통·헬스케어가 줄세우고

아마존은 연매출 7,169억 달러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월마트가 7,132억 달러로 37억 달러 차로 바짝 뒤따른다. 두 유통 공룡의 매출 규모는 사실상 동급이다. 3위 유나이티드헬스(4,476억 달러)부터는 매출이 4천억 달러대로 내려오고, 애플(4,162억 달러), 알파벳(4,028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3,318억 달러)가 뒤를 이었다.

10위권 구성 자체가 의미 있다. 유통(아마존·월마트·코스트코), 헬스케어(유나이티드헬스), 에너지(엑손모빌), 금융(JP모건), 그리고 빅테크 5개사가 뒤섞여 있다. 미국 경제의 실물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는 목록이라 할 수 있다.

## 순이익 격차: 매출이 곧 이익은 아니다

순이익으로 재정렬하면 순위가 완전히 뒤바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337억 달러로 가장 많이 벌었고, 알파벳(1,322억 달러), 엔비디아(1,201억 달러), 애플(1,120억 달러)이 뒤따른다. 빅테크 4개사가 순이익 상위 4석을 휩쓸었다.

순이익률로 보면 격차가 더 선명하다. 엔비디아는 매출 2,159억 달러로 10위권에서 가장 작지만 순이익률이 55%를 넘는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32%와 40% 안팎이다. 반면 매출 1·2위인 아마존(약 10.8%)과 월마트(약 3.1%)는 두 자릿수 중반과 한 자릿수 초반에 머문다. 유통업의 특성상 얇은 마진으로 물량을 굴리는 구조다. 아마존이 777억 달러의 순이익을 냈지만 이는 매출이 5천억 달러 이상 적은 애플(1,120억 달러)보다 30% 이상 적은 금액이다.

시가총액은 이런 수익성 격차를 정면으로 반영한다. 엔비디아는 매출 10위에도 시총 5조 3천억 달러로 10위권에서 가장 비싸게 평가된다. 애플(4조 9,200억 달러)과 알파벳(4조 2,5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3조 7,000억 달러)가 뒤잇는다. 반면 월마트의 시총은 8,498억 달러로 아마존(2조 7,100억 달러)의 3분의 1 수준이다. 시장은 매출 규모가 아니라 이익 창출력에 값을 매긴다는 방증이다.

## 주가에 담긴 기대: EPS로 본 저평가·고평가

주당순이익(EPS)은 한 주가 벌어들이는 이익을 뜻한다. JP모건이 23.33달러로 가장 높고 유나이티드헬스(15.57달러), 알파벳(19.94달러)이 뒤따른다. 시가총액을 EPS로 나눠 대략적인 주가수익배수(PER)를 계산하면 기업별 평가 수준이 보인다. 유나이티드헬스는 3,368억 달러 시총에 EPS 15.57달러로, 실적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모습이다. 엔비디아는 매출 규모 대비 압도적 이익률이 뒷받침하지만 시총이 매출의 두 배를 넘어, 시장이 앞으로의 성장까지 미리 값을 매겼음을 보여준다.

시장은 이익의 크기만 보지 않고 이익의 질과 지속 가능성을 본다. 월터 윈첼의 말처럼 성공은 뒤로 물러서기 마련이라는 경계가 늘 따르는 법이어서, 지금의 높은 평가가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다.

## 투자 시사점과 전망

이번 집계에서 투자자가 주목할 지점은 두 가지다. 먼저 매출 상위권과 이익 상위권의 불일치다. 물량을 지배하는 유통·헬스케어 기업과 이익을 지배하는 빅테크의 역할 분담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음으로 엔비디아형 수익 구조의 이례성이다. 매출 2,159억 달러로 순이익 1,201억 달러를 만들어내는 구조는 반도체 설계 독점에 기반한 것으로, 이 같은 마진이 지속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아마존의 이익률 개선 여부다. 웹서비스(AWS) 등 고마진 사업의 비중이 커질수록 매출 1위 기업의 실적이 이익 순위에서도 올라올 수 있다. 반대로 빅테크의 높은 밸류에이션이 실적으로 검증받지 못하면 시총 순위 재편도 가능하다. 매출이 보여주는 규모와 이익이 보여주는 질, 이 두 축을 함께 읽어야 미국 증시의 현재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