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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에 여야 신경전"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25T06:27:35.368Z"
section: "politics"
tags: ["이재명",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김정", "안철수", "정점식"]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ugkr0fu167i6gp1zl7x0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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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에 여야 신경전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북한군 포로 국내 송환 사실을 비공개하기로 한 방침을 문제 삼은 국민의힘을 '살인자', '매국노'와 같은 표현으로 강하게 비판한 가운데, 송환 사실을 공개할지를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의힘이 '북한 포로 입국 발표를 왜 숨겼는지 실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한 기사를 공유하며 "북한 포로 국내 송환 문제는 외교·안보·한반도 정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예민한 의제"라고 밝혔다. 그는 "타당하고 정당한 비공개 조치를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사태의 발단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공개 발언이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은 송환 사실을 비공개하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대통령의 비판에 힘을 실었다.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공개는 양국 간 신뢰를 저버린 처사이자, 국가안보 측면에서도 위험한 행동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쪽은 공개 경위를 우리 정부에 충분히 설명하고, 당사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후속 조치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북한군 포로 송환을 자화자찬하거나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국민의힘은 이 사안을 정쟁으로 확대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 야권 "북한에 굴종…매국노는 당신들"

국민의힘은 정부가 비공개를 고집한 이유를 따져물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서 "북한 포로 국내 송환은 시기의 문제만 있을 뿐 공개하는 것이 맞다"며 "그런데도 정부가 갑자기 비공개에 집착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김정은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이 그렇게도 두려웠냐. 그 두려움이 대북송금 사건의 약점 때문이냐"고 반박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국내 송환을 왜 숨겼냐는 지적에 '살인자', '매국노'와 같은 극단적 언어까지 써가며 비난을 퍼부었다"며 "정부는 북한 정권에 가짜 평화를 구걸하며 온갖 도발 앞에서 굴복하고 있다. 매국노는 바로 당신들이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북한 눈치에 포로 송환조차 우리가 주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으면 그건 나라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북한을 향한 연모가 커질수록 안보는 무력화되고 외교는 무능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이번 송환 공개가 이어지면서, 정부의 비공개 방침과 야권의 공개 요구를 둘러싼 갈등이 정치권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