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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매출 12배 늘고 적자도 3배…AI 돈은 결국 칩으로 흐른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30T00:06:55.929Z"
section: "technology"
tags: ["앤트로픽", "엔비디아", "AI버블", "IPO", "자사주매입", "데이터센터", "삼성", "AI반도체"]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uncie8n02gw3wmbo5ak66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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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12배 늘고 적자도 3배…AI 돈은 결국 칩으로 흐른다

앤트로픽의 투자설명서가 두 개의 얼굴을 동시에 드러냈다. 로이터가 입수한 서류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5년 매출을 12배 불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크는 기업 반열에 올랐고, 같은 해 영업손실 80억6000만달러(약 10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성장과 적자가 같은 속도로 커지는 구조, 그리고 그 적자의 상당 부분이 엔비디아와 데이터센터의 매출로 이어진다는 점이 이번 사안의 핵심이다.

## 성장을 증명한 숫자, 한계도 증명한 숫자

확인된 수치를 나열하면 그림이 선명해진다. 매출 약 46억달러, 영업비용 126억5000만달러, 컴퓨팅·인프라 지출 73억3000만달러. 인프라 비용은 전년 대비 3배로 늘었고 영업비용의 절반 이상을 삼켰다. 순손실은 약 420억달러에 이르지만 이 중 340억달러는 전환금융상품 가치변동에 따른 비현금 항목이다. 손익보다 주목할 지표는 따로 있다. 클라우드·컴퓨팅 계약상 예정 지출 5180억달러(약 704조원)다. 이미 서명된 미래의 칩 수요다.

앤트로픽 2025년

금액

매출

약 46억 달러 (전년의 12배)

영업손실

80억6000만 달러 (전년 29억8000만)

컴퓨팅·인프라 지출

73억3000만 달러 (전년의 3배)

계약상 예정 인프라 지출

5180억 달러

현금성 자산

202억8000만 달러

## 적자는 한쪽의 매출이다

앤트로픽의 인프라 지출이 곧 엔비디아의 매출로 흘러간다는 점에서 이 적자는 일방적인 패배가 아니다. 엔비디아는 9월 28일 자사주 1500억달러(약 203조원)를 추가 승인받아 총 2350억달러 규모의 매입 여력을 확보했다. 2024년 애플의 1100억달러를 넘어서는 미국 기업 사상 최대다. 최근 분기 매출 962억달러, 잉여현금흐름은 2028 회계연도에 3290억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다. 시장이 우려하는 것은 성장 자체가 아니라 이 순환구조의 지속 여부다.

엔비디아

수치

자사주 매입 가능 총규모

2350억 달러 (2028회계연도까지)

최근 분기 매출

962억 달러 (사상 최대)

12개월 선행 PER

약 16.5배 (15년 평균 30배)

## 할인 전쟁, 이윤이 아니라 점유율의 싸움

모델 시장의 경쟁은 이미 가격전으로 옮겨갔다. 디 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계약 한도에 도달하면 정가 대비 15% 할인을 즉시 끊는 강경 방식을 쓰고, 오픈AI는 신모델 가격을 이전 대비 50% 깎으며 고객을 가져가고 있다. 연 100만달러 이상을 쓰는 기업 고객이 1000곳을 넘었다는 점에서 시장 자체는 확대 중이다. 다만 앤트로픽 매출의 4분의 1이 아마존·구글 두 고객에 몰려 있다는 집중도는 할인전과 겹치며 부담이 된다.

## 반론: 아마존이 걸어온 길이라는 해석도 있다

적자 확대를 몰락 신호로 읽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아마존과 테슬라는 수년간의 적자 뒤에 지배적 지위를 세웠다. 앤트로픽의 현금성 자산 202억8000만달러는 수 년 치 소진 규모고, 순손실의 대부분은 회계상 비현금 비용이다. 이마케터의 제이콥 본 분석가도 엔비디아에 대해 "지금 속도가 영원히 가지는 않겠지만 수요의 지속성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문제는 이런 해석이 사모시장의 낙관 위에서만 검증됐다는 것이고, 2조달러 전망 IPO가 그 시험대가 된다.

## 한국의 자리는 모델이 아니라 인프라에 있다

같은 주 삼성 계열 6개사는 KKR이 6월 세운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10억달러(약 1조3600억원)를 투자했다. 반도체·냉각·건설·GPU 클라우드로 역할을 나눠 데이터센터 전 과정을 맡는 설계다. 한국이 이 시장에서 모델 경쟁으로 뛰어들지 않고 인프라·부품 공급자로 자리를 잡는다는 판단이 읽힌다. 앤트로픽의 5180억달러 예정 지출이 그대로 누군가의 매출이 되는 구조라면, 그 수혜선에 한국 반도체와 냉각·전력 장비가 들어갈 수 있다는 계산이다.

IPO는 사모시장의 낙관이 공모시장의 잣대로 옮겨가는 순간이다. 기업 고객 1000곳이 정가를 감당할지, 아니면 할인전으로 단가가 계속 꺾일지가 704조원 규모의 계약 지출을 지탱할지를 결정한다. 적자의 크기보다 지불 의사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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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AI타임스(로이터·디 인포메이션 보도 인용) 「앤트로픽, IPO 추진 속 적자 폭 확대」, 「엔지디아, 사상 최대 200조 자사주 매입」, 「"한도 차면 할인 끝" 앤트로픽…오픈AI는 '파격 할인'으로 고객 빼앗기」, 「삼성 6개사, 미국 AI 인프라 기업 헬릭스에 1.4조 투자」.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