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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트럼프 \"한국, 알래스카 LNG 투자 안 하면 더 부과하겠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04T00:15:18.836Z"
section: "economy"
tags: ["트럼프", "알래스카", "미국", "한국", "백악관"]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ut2hm2q1wu3ax91pu1zjb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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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한국, 알래스카 LNG 투자 안 하면 더 부과하겠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땅속에서 나온 가스를 매우 낮은 온도로 액체로 바꾼 연료) 사업 투자를 하지 않으면 한국에 추가 부담을 부과하겠다며 사실상 통상 보복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측 입장에 관한 질문에 "그들이 하고 싶지 않다면 나로서는 괜찮다. 그냥 더 많이 부과하면 된다"고 답했으나, 구체적 조치는 밝히지 않았다.

이 발언은 투자 이행 조건을 둘러싼 한미 간 입장 차이가 공개적으로 드러난 사안이다. 다만 '더 많이 부과한다'는 표현은 그가 외국 정부에 관세(수입품에 붙이는 세금) 부과를 경고할 때 써온 것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견의 핵심은 투자 확정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540억달러 규모의 알래스카 LNG 수출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이를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 이행의 핵심 사업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경제성 확보를 전제로 참여에 동의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상업적 타당성이 확인되기 전에는 돈을 움직일 수 없다는 구도다. 발표 현장에는 한국 정부 인사가 참석하지 않았고 사업 개발사인 비상장 기업 글렌파른그룹 관계자만 자리를 함께했다. 발표가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성급하게 발표한 게 아니다. 논의할 때 그들이 자리에 있었다"고 해명했다.

## 관세 실행 가능성은 미지수

한미 양국은 지난해 무역 합의에 따라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수천억달러의 구체적인 투자처를 정하기 위해 수개월째 협의를 이어왔다.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한 이견은 이 과정에서 불거졌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올해 초 대통령의 관세 권한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일방적으로 올릴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알래스카 LNG 사업에는 미국 국내 정치적 고려도 작용하고 있다. 사업 예정지인 알래스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원의원 선거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해당 사업은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에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사안이다. 한국 정부는 경제성 확보를 전제로 한 참여를, 트럼프 대통령은 알래스카 LNG 사업의 대미 투자 이행을 제시하며 투자 조건을 둘러싼 양국 협의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