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점유율 16%로 중국에 졌는데 3사는 50조를 따냈다…K조선의 이중 장부"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06T08:06:04.208Z"
section: "economy"
tags: ["한국", "조선업", "중국", "조선", "LNG운반선", "수주", "점유율",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스마트", "조선소"]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uwe9ojy6e6jax91fzh1i5zz"
---

# 점유율 16%로 중국에 졌는데 3사는 50조를 따냈다…K조선의 이중 장부

한국 조선업이 지금 두 장부를 들고 다닌다. 하나는 척수 장부인데 여기엔 중국이 81%를 적고 한국은 16%를 적었다. 다른 하나는 돈 장부인데, 올해 조선 3사가 여기 적은 누적 수주액은 50조원을 넘었다. 같은 산업에서 나온 숫자 두 개가 정반대를 가리킨다면, 볼 것은 숫자가 아니라 구조다.

## 81% 대 16%, 척수가 말하는 것과 숨기는 것

영국 클락슨리서치 집계로 지난 7월 세계 신조선 발주는 357만CGT였다. 중국이 290만CGT(111척)로 81%를 가져갔고 한국은 57만CGT(21척)에 그쳤다(연합뉴스 8월 12일). 1~7월 누적으로도 중국 75%에 한국 17%, 수주잔량은 중국 1억422만CGT(66%)에 한국 3823만CGT(18%)다. 척수로만 보면 한국은 이미 5분의 1 규모의 2위다.

구분

한국

중국

7월 수주 점유율

16% (57만CGT·21척)

81% (290만CGT·111척)

1~7월 누적 점유율

17% (870만CGT·218척)

75% (3802만CGT·1394척)

수주잔량 점유율

18% (3823만CGT)

66% (1억422만CGT)

척수 장부가 숨기는 것은 선종이다. 중국의 물량은 벌크선과 중소형 선박이 끌고 갔다. 한국은 아예 이 시장에서 손을 뗐다.

## 돈 장부: 3사가 50조8천억원어치를 팔았다

올해 들어 9월 25일까지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누적 수주액은 376억2000만 달러, 약 50조8000억원이다(뉴시스). 3사는 3년 치 이상의 일감을 안고 있어서 값을 깎는 주문은 받지 않는다.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7월 말 185.49로 5년 전보다 29% 올랐고, LNG운반선 한 척 값이 2억4850만 달러에 달한다. 싸게 많이 파는 나라와 비싸게 골라 파는 나라의 차이가 장부 두 개의 정체다.

회사

누적 수주액

척수

연간 목표 달성률

HD한국조선해양

187억1000만 달러

169척

80.3%

삼성중공업

117억 달러

44척

84%

한화오션

72억1000만 달러

39척

(목표 미공개)

## 반론: 점유율은 목표가 아니다

물량 점유율 하락을 위기로 읽는 데 반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한국 조선업은 올해 LNG운반선 발주 66척 중 40척, CGT 기준 61.2%를 가져갔다(뉴스1 9월 28일). 선박 건조의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에서 한국의 몫은 오히려 커졌다. 점유율보다 영업이익으로 산업을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이쪽 논리다. 실제 3사의 흑자 흐름은 이 계산을 뒷받침한다.

## 그런데 중국이 위쪽으로 올라온다

문제는 이 이중 구조의 수명이다. 중국은 27만㎥급 초대형 LNG선 공세로 고부가 시장에 올라타고 있다. 올해 LNG선에서 중국 몫이 38.8%로 다시 부풀었다. 값싼 노동력과 정부 보조로 밑바닥을 채운 나라가 기술로 윗칸을 따라오는 이력은 반도체에서 이미 본 적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0월 4일 보도에서 한·일 조선소의 로봇 도입 우위를 약 5년으로 보면서도 중국이 그 기간 안에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을 소개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연구원은 정부 지원을 받는 중국 조선사는 시행착오의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고 짚었다.

## 남은 승부수는 로봇이다

한국의 대답은 자동화다. HD현대는 2030년까지 일부 생산라인을 완전 자동화하는 다크 팩토리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HD삼호중공업 류상훈 부사장은 생존이 다기능 로봇 개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척수 경쟁에서 손을 뗀 대신 가격과 기술로 지키는 시장은 결국 원가 구조가 결정한다. 조선소 안의 로봇 밀도가 다음 장부를 쓴다.

* * *

_분석 근거: 연합뉴스(2026.8.12, 2026.10.4), 뉴시스(2026.9.25), 뉴스1(2026.9.28), 클락슨리서치 통계 인용 보도.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