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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국회 데이터 분석: 여야 평균 좌표는 가깝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07T00:02:08.591Z"
section: "politics"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uxcea7e7sz4ax91oi4atf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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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 데이터 분석: 여야 평균 좌표는 가깝다

## 285명의 좌표, 그리고 숨은 지형

22대 국회 300석 중 285명의 발의와 표결 기록을 좌표로 환산하니 지형 자체가 뒤집혔다. 양대정당의 평균 좌표는 생각보다 가깝고, 당내 이탈자의 좌표는 생각보다 멀다. 데카르트처럼 한 번은 모든 것을 의심해보자는 말이 있지만, 이번엔 의심이 아니라 데이터가 통념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이번 분석은 의원별 법안 발의 내용과 표결 행태를 LLM이 판단한 뒤, 양대정당 중심을 원점으로 보정한 2차원 이념좌표다. 경제축은 좌파(재분배·규제 확대)에서 우파(시장·자유화)로, 사회축은 진보에서 보수로 갈라진다. 좌우 구분이 아니라 거리와 밀도로 정치지형을 읽는 방식이다.

## 양대정당은 생각보다 가깝다

가장 눈에 띄는 결론은 여야 평균 사이의 간격이다. 더불어민주당 152명과 국민의힘 105명의 평균 좌표는 두 축 모두에서 원점 근처에 몰려 있다. 경제 성향에서 두 당의 격차는 사회 성향 격차보다 더 크게 벌어졌다. 다시 말해 한국 정치의 대립축은 문화·가치 이슈보다 경제 이슈에서 더 선명하다는 뜻이다.

이는 "총선마다 벌어지는 진보 대 보수의 극단 대립"이라는 통념과 어긋나는 지점이다. 표결은 대부럼 당론에 묶이기 때문에 평균끼리 비교하면 차이가 압축될 수밖에 없다. 진짜 격차는 당 평균이 아니라 이탈표와 발의 성향에서 드러난다.

무소속 7명의 좌표가 그 증거다. 무소속 집단의 평균은 민주당 평균보다 확연히 왼쪽에 있다. 탈당·제명으로 무소속이 된 의원들이 원내 양당보다 더 강한 재분재 성향의 법안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조국혁신당 12명은 여기서 더 나아가 전체 분석 대상 중 가장 왼쪽에 밀집한 집단으로 나타났다.

## 사분면 지도가 보여주는 균열

285명을 사분면으로 나누면 좌파·진보 117명, 우파·보수 87명으로 양대 블록이 71%를 차지한다. 그런 나머지 81명이 흥미롭다. 좌파·보수 46명과 우파·진보 35명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2차원 좌표의 존재 이유다.

좌파·보수 사분면은 재분재 성향의 경제 법안에는 동조하면서 사회 이슈에서는 보수 표결을 이어간 의원들이다. 여당 내 지역구 성향 의원 일부와 야당 내 노선 이탈자가 여기 묶일 수 있다. 반대로 우파·진보 사분면의 35명은 규제 완화 발의와 사회 진보 표결이 공존하는, 1차원 좌우 축으로는 포착 불가능한 집단이다.

## 정량분석의 한계와 쓸모

물론 이 좌표는 만능 열쇠가 아니다. 발의와 표결이라는 의회 행태에 기반한 탓에, TV 토론과 SNS에서 만들어지는 대중 이미지와 어긋나는 의원이 나올 수 있다. 통과 가능성이 낮아 성격선언적 발의에만 이름을 올리는 의원과 생활밀착형 법안에 집중하는 의원이 같은 좌표로 계산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지도의 쓸모는 분명하다. 교섭내각 수 늘리기와 연립 구상이 반복될 때마다 "누가 누구와 손을 잡을 수 있나"라는 질문에, 감각이 아니라 좌표 상 거리로 답할 수 있게 된다. 좌파·보수 사분면의 46명이 어느 쪽 문턱에 더 가까운가는 차기 국회 지형을 읽는 열쇠가 될 것이다. 위선은 아니더라도, 좌표는 발의란이 아니라 표결 기록 위에서 말하고 있다.

## 기사에 언급된 의원

의원

정당

이념 성향

비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경제 좌파 · 사회 진보

양극단 대표

윤종오

진보당

경제 좌파 · 사회 진보

양극단 대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경제 우파 · 사회 진보

양극단 대표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경제 우파 · 사회 보수

양극단 대표

손솔

진보당

경제 좌파 · 사회 진보

양극단 대표

김태호

국민의힘

경제 우파 · 사회 보수

양극단 대표

황희

더불어민주당

경제 우파 · 사회 보수

양극단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