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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한국 제조업이 피지컬 AI 시대의 승부처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12T10:50:09.102Z"
section: "technology"
tags: ["얀 르쿤", "앤서니 아눈지아타", "하정우", "서울", "서울 중구", "한국", "미국", "뉴욕"]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v54p58l38n0jxq9o2mqkq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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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제조업이 피지컬 AI 시대의 승부처다

글로벌 AI 전문가들은 12일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차세대 AI 시장의 핵심 자산으로 꼽았다. 피지컬 AI(로봇·기계 등 실물 세계에서 일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제조업 역량이 경쟁 우위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산업 AI 글로벌 협력' 주제로 열렸으며 얀 르쿤 AMI랩스 창업자 겸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미국 산업 AI 기업 에이토매틱과 국제 산업 AI 콘퍼런스(IIAC) 2026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했다.

'AI 3대 대부'로 불리는 르쿤 회장은 대규모언어모델(LLM) 중심 개발만으로는 산업 AI 구현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경망은 이미 존재하는 인간의 지식을 텍스트로 전달하는 데는 매우 뛰어나지만 아직 물리 세계를 통제할 만큼 이해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수학 정리를 증명하는 AI는 있지만 10살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조차 로봇은 해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인간 운전 데이터를 수십억 시간 모았음에도 완전자율주행차가 없다는 점을 든 뒤 "모방학습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간담회에서는 데이터를 밖으로 내보내지 않으면서 글로벌 협력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앤서니 아눈지아타 AI얼라이언스 공동의장은 참여 기관이 데이터와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며 공통 기반 모델을 함께 구축하는 '프로젝트 태피스트리'를 소개했다. 한국의 독자 개발과 글로벌 공동개발의 공존 가능성을 묻자 그는 "100% 가능하다"고 답했다. 하정우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AI 경쟁은 누가 더 뛰어난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드느냐에 머물지 않고 산업 현장에 연결해 실제 혁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르쿤 회장은 한국 정부와 뉴욕대가 공동 설립한 글로벌 AI 프런티어랩을 협력 사례로 들며 한국의 과학기술 인재와 교육 기반을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