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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이재명 대통령이 임광현 국세청장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14T12:56:42.812Z"
section: "politics"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v8440qg76fwjxq9a7pu7v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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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임광현 국세청장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했다

전당대회 두 달 만에 여당 안팎의 갈등이 다시 불붙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전대를 마치고 정리 국면에 들어선 지 두 달 만에 신천지 관련 이슈를 계기로 계파갈등 조짐이 되살아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강훈식 비서실장 후임에 임광현 국세청장을 전격 임명하며 청와대 인사 개편에 나섰다. 강훈식 실장은 취임 499일 만에 자리를 내려놓았다.

## '경제형 비서실장' 발탁의 계산

임광현 국세청장의 영입은 정치 부커가 아닌 세정 전문가를 비서실장에 앉힌 인사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임 실장에게 "국민 삶에 와닿는 변화"와 "민생회복·사회개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언론의 평가도 대체로 '경제형 비서실장' 전격 발탁이라는 방향이다. 친정적 인물 대신 실무형 관료를 택한 것은 정치 이슈가 아닌 민생·경제 성과로 2년차 국정운영을 돌파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시점이 예사롭지 않다. 여당 내에서는 이 대통령이 검찰개혁과 김지용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 인선을 둘러싸고 여권 내부에 공개 경고를 하는 등 당정 간 긴장이 이미 표면화한 상태였다. 최민희 최고위원은 민주당 지지층 이탈 요인으로 이재명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작용했다고 인정해, 집권당 스스로 지반의 균열을 자인한 바 있다. 박지원 전 의원이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뭘 그리 잘했나"라고 비판하고, 이 대통령이 "평생 고관대작, 서민 혈세로 호사 눌렀다"며 겨냥하는가 하면 김민석 대표가 징계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당내 충돌도 이어지고 있다.

## 신천지 이슈와 되살아난 계파 구도

이런 흐름 위에 신천지 관련 논란이 겹치며 전대에서 잠재웠던 계파갈등이 되살아나고 있다. 전대는 당의 체면상 단합을 과시하는 자리였지만, 두 달이 지나지 않아 인사·징계·검찰개혁 등 쟁점마다 이합집산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최근 엑스(X)에 글을 올려 당내 강경파를 향해 "능력 안 되면서 큰자리 요구"라고 작심 비판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읽힌다. 지도부가 자당 의원과 지지층을 상대로 공개적으로 경고하는 것은, 갈등이 관리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여기에 대구 상가 천장 붕괴 사고 당일 골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비판을 자극하고, 이재명 부모 묘소 방문을 둘러싼 이진숙 의원의 국감 참여 자격 논쟁까지 더해지면서 야권의 공격도 만만치 않다. 정치 일정상 쟁점이 쌓일수록 여당 내 결속이 시험받는 구조다.

## 민생 전환 카드의 실효성

임광현 실장 체제의 성패는 결국 숫자로 증명될 전망이다. 이재명 정부 1년 차 평가에서 코스피 8천시대 개막이 성과로 꼽히는 반면 부동산·환율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는 분석이 이미 나와 있다. 국세청장 출신 실장의 첫 과제는 이 남은 숙제를 풀어 '국민 삶에 와닿는 변화'를 증명하는 것이다.

단, 비서실장 교체만으로 계파갈등이 잦아들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신천지 이슈나 추미애 지사 관련 당내 갈등은 인사 체제보다 책임 소재와 노선 대립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임 실장의 임기가 강훈식 전 실장의 499일을 넘기며 안정적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또 다른 개편의 계기가 될지가 2년차 국정운영의 첫 관문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