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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집값 하락장에 반포 아파트 120억원 신고가"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24T17:49:19.263Z"
section: "economy"
tags: ["심형석", "박원갑", "서울 강남", "서초구 반포동", "서울 강남구", "수도권"]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vmoxc96nahrjxq9uxnyj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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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하락장에 반포 아파트 120억원 신고가

서울 강남 집값이 11주 연속 내리는 동안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가 120억원에 팔리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133.95㎡(22층)가 지난달 22일 120억원에 거래됐으며, 이는 같은 평형의 기존 최고가인 105억5000만원(5월 계약)보다 14억5000만원(13.7%) 높은 가격이다. 이 집은 반포한강공원과 한강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위치에 있어 가치가 높은 동·층으로 꼽힌다.

같은 단지 대형 평형에서도 신고가가 나왔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116.95㎡는 지난달 21일 94억원에 손바뀜됐으며, 직전 거래인 85억원(7월 계약)보다 9억원 높은 가격이다.

### 하락장 속 초고가 역행

이런 흐름은 강남권 전반의 약세와 대비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서초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32% 하락했으며 '8·3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11주 연속 내림세다. 강남구도 같은 기간 0.31% 떨어지며 11주째 하락했다. 초고가 아파트 거래가 살아난 배경에는 대출 규제의 영향이 적다는 점이 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시가 25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최대 2억원이어서, 100억원대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의 자금이 현금으로 조달된다.

심형석 법무법인 조율 수석전문위원은 "한강 조망과 입지, 대단지 브랜드를 갖춘 초고가 아파트는 대체할 매물이 제한적이어서 일반적인 시장 흐름과 다른 가격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등을 통합 재건축해 2023년 8월 준공한 2990가구 규모 단지로,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 가까워 고층 대형 평형의 희소성을 높여준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대출 없이 집을 살 수 있는 자산가에게 희소한 초고가 주택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보유 대상"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