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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029년까지 매진된 공장, 하루에 7% 빠진 주가"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31T02:05:57.805Z"
section: "economy"
tags: ["SK하이닉스", "삼성전자", "HBM", "반도체", "AI투자", "메모리슈퍼사이클", "코스피", "증시변동성"]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vvrevm1wbjhjxq9t0ktg8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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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9년까지 매진된 공장, 하루에 7% 빠진 주가

지난 10월 30일 코스피가 3.48% 빠지는 동안 외국인은 1조6200억 원어치 주식을 팔아넘겼다. 바로 그 주,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물량이 2029년까지 팔렸다고 발표했다. 주가와 출하표가 정반대를 가리키는 이 간극이 올가을 한국 경제의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

## 100조 매출, 79.7% 영업이익률

SK하이닉스 3분기 매출은 104조6200억 원으로 분기 매출 100조 원을 처음 넘겼고, 전년 대비 327.9% 늘었다. 영업이익 83조3300억 원은 FnGuide 집계 컨센서스(약 77조 원)를 6조 원쯤 웃돌았고 영업이익률은 79.7%에 달했다. 제조업의 숫자라기보다 특허 사용료의 숫자다. HBM 영업을 맡은 김기태 사장은 고객들이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의 두 배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항목

3분기 실적

비고

매출

104.62조 원

전년 대비 +327.9%

영업이익

83.33조 원

전년 대비 +632.1%

영업이익률

79.7%

직전 분기 76.3%

## 2029년까지 매진인데 주가는 하루 -7%

장기계약과 협의 중 물량을 합치면 DRAM과 HBM이 2029년까지 사실상 매진됐다는 게 회사 쪽 설명이다. 2027~2028년 물량의 50% 이상이 이미 계약됐고 공급 부족은 2030년까지 이어진다는 전망까지 붙었다. 시장은 반대편에 서 있다. 알파벳이 3분기 매출 1275억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5% 늘었는데도 기대치에 못 미치자 주가가 12% 넘게 무너졌고, AI 투자 회수 의문이 글로벌 증시로 번졌다. 같은 날 SK하이닉스는 7.08%, 삼성전자는 3.02% 빠졌다. 삼성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부진한 빅테크 실적 뒤에 투자자들이 AI 관련 주식을 던지면서 심리가 꺾였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반대로 "실제 메모리 가격과 공급 상황은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적었다. 둘 다 지금 검증 가능한 데이터 안에 있다.

## 64 대 15는 50 대 33이 됐다

슈퍼사이클의 수혜가 두 회사에 고르게 가지 않는다. 미국 증권사 Bernstein은 지역별 반도체 수출 통계 회귀 분석으로 3분기 HBM 매출에서 삼성전자(약 87억 달러)가 SK하이닉스(약 76억 달러)를 처음 앞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Counterpoint Research 집계로 글로벌 HBM 점유율 격차는 1년 새 49%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좁혀졌고, 9월 HBM 수출은 전월 대비 45%, 전년 대비 131% 늘었다.

시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격차

2025년 2분기

64%

15%

49%p

2026년 2분기

50%

33%

17%p

## 106조5000억과 마이너스 8000억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4400억 원 가운데 반도체(DS) 부문이 106조5000억 원을 냈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맡은 DX 부문은 8000억 원 적자로 2개 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회사 전체를 반도체 한 부문이 견인하는 구도다. 그런데 경영진의 말은 실적과 온도가 다르다. 전영현 DS 부문 대표는 "호황이 얼마나 갈지 아무도 모른다"며 "기술 경쟁력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경계했고, 노태문 DX 부문 대표는 원가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 희소성 이익의 무게

수요 자체는 실재한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에 9조 원 규모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며 5개 계열사를 투입했고, 엔비디아는 네이버에 10억 달러를 출자해 AI 인프라 구축에 들어간다. 국내에서도 AI 투자는 계약으로 현금화되는 중이다. 문제는 속도가 아니라 편중이다. 두 메모리 회사의 분기 영업이익을 합치면 190조 원을 넘지만, 이 이익의 상당분은 경쟁력이 아니라 희소성에서 나온다. SK하이닉스가 올해 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100조 원을 돌려주기로 한 것은 호황의 한계를 스스로 계량한 선택이다. 공급이 따라잡히는 시점에 희소성 이익이 풀리면, 하루 7%의 하락은 이례적이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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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The Korea Herald 2026년 10월 26일·28일·30일 기자재(3분기 실적·HBM 점유율·증시), The Korea Times 10월 30일 보도(현대 새만금 AI 허브), Bernstein·Counterpoint Research·FnGuide 추정치.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