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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부정 50%로 역전"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1-08T20:19:31.910Z"
section: "politics"
language: "ja"
url: "https://vibetimes.co.kr/ja/news/cmw89z2os09yw36ylxlzsh4x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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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부정 50%로 역전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평가에서 부정 응답이 긍정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하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41%, 부정 평가는 50%로 집계됐다. 취임 초기 높은 출발을 보였던 지지율 곡선이 반년을 넘기며 꺾인 것이다. 9포인트의 역전 폭은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수준이어서, 단순한 조사 편차로 치부하기 어렵다. 정권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 나타난 이 역전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 신호로 읽힌다.

## 부정 평가를 끌어올린 변수들

직무평가 하락의 배경에는 복합적 요인이 겹쳐 있다. 첫째는 조작수사·조작기소 진상규명 특검법 논란이다. 국민의힘이 특검 수사 대상 12개 항목 가운데 6개가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셀프 면죄부'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여야 극한 대립이 정국 전반을 잠식했다. 대통령 실국에서도 참모진 개편이 이어졌다. 청와대 정무수석 교체에 이어 김정우 국정상황실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후임에 김태근 실장이 내정되는 등 조기 인사 흔들림이 관치 능력에 대한 의문을 키웠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제 인식도 발목을 잡는다. 이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 서울 아파트 매물 증가, 거래량 감소, 주요 지역 실거래가 하락을 직접 언급하며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인정했다. 지지층의 핵심층인 중장년층과 자영업자의 체감 경기가 나빠지면서 민심 이반이 가속됐을 가능성이 크다. 아파트 값을 비롯한 자산 가격 하락은 정권 초반보다 지금이 훨씬 아프게 다가온다.

## 42%의 벽과 야당의 공세

정치 지형을 보면 부정 평가 50%는 곧바로 야당 공세로 연결된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탄핵론까지 공개적으로 꺼내 들었고, 7일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이재명 재판취소 악법 강강처리 국민규탄대회'를 열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다만 탄핵 주장이 보수층 내부 결속에는 유효할지언로 중간층 확장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오히려 야당의 과잉 공세가 여권 지지층을 자극해 지지율 하락 폭을 제한할 수 있다.

주목할 대목은 이 대통령 스스로 보내는 메시지다. 그는 "칭찬하되 찬양 말고, 지지하되 숭배 말라"며 맹신과 극단주의를 경계했고, 7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정치인에게는 칭찬도 비판도 필요하지만 종교적 찬양이나 숭배에 이르러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열렬한 지지층의 숭배 분위기가 부정층의 반작용을 키우고 있다는 자체 진단이 담긴 발언으로 풀이된다. 검성호에 이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검찰 출신이 아닌 방사청장을 지명하는 등 파격 인사도 '평판 관리' 차원의 움직임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지지율 회복의 조건과 전망

앞으로의 관건은 두 가지다. 하나는 특검법 처리 이후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다. 거부권을 잡느냐 놓느냐에 따라 여야 대립 구도가 증폭되거나 소강될 것이다. 거부권 행사 시 자기 사건을 지키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불행사 시 지지층 이탈 우려가 따라붙는 딜레마에 놓여 있다.

다른 하나는 체감 경기 회복이다. SRT·KTX 통합과 공공부문 민영화 저지, 전남·광주 통합재정지원 20조 원 규모 약속 등 가시적 성과 축적이 민심을 되돌리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 다만 지방정부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는 배준영 의원 등 야당이 중앙집권적 예산 운용이라고 비판하는 만큼, '퍼주기 논란'과 실속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부정 50%는 흔들리는 중간층이 야당으로 넘어갔다는 신호다. 소크라테스는 "성찰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고 했는데, 성찰하지 않는 지지율도 마찬가지다. 이 대통령이 스스로 경계한 '숭배'이냐 '이성적 판단'이냐의 갈림길에서 유권자의 답은 이미 조사표에 나와 있다. 여야 모두 이 숫자를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남은 임기의 정국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