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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스타벅스 5·18 기념 프로모션 탱크 문구 논란"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5-18T04:29:51.657Z"
section: "society"
tags: ["전두환", "박종철"]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papgfpb029vi0jdwnzqdiy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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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 5·18 기념 프로모션 탱크 문구 논란

스타벅스가 5·18민주화운동 46주년 기념일에 맞춰 진행한 프로모션의 행사 문구와 제품명이 과거 전두환 신군부의 무력 진압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전국적으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는 ‘단테·탱크·나수데이’라는 명칭의 행사를 기획하여 ‘컬러 탱크 텀블러 세트’와 ‘탱크 듀오 세트’ 등 특정 제품군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판매를 독려했다. 그러나 해당 행사의 홍보 문구에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민주화 운동의 아픈 역사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거나 배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번 논란의 가장 큰 쟁점은 행사 명칭에 사용된 ‘탱크’라는 단어와 행사 진행 시점이 5·18민주화운동 기념 기간과 정확히 맞물린다는 점에 있다. 누리꾼들은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이 탱크를 앞세워 광주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했던 역사적 비극을 떠올리며 스타벅스의 마케팅 감수성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공교롭게도 행사 당일인 5월 18일을 ‘탱크데이’로 지정해 관련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은 광주 시민들의 정서와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적 가치를 전혀 고려하지 못한 부적절한 처사라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홍보 문구 중 하나인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 역시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가 내놓았던 황당한 해명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당시 공안 당국은 고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는 비상식적인 발표를 내놓아 전 국민적 공분을 샀는데, 이를 연상시키는 문구를 마케팅에 차용한 것은 고인과 유족에 대한 심각한 모독이라는 반응이다. 온라인상에서는 처음 해당 광고를 접했을 때 합성 이미지인 줄 알았다는 반응과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서 한국의 근현대사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성토가 이어지며 당분간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타벅스 측의 공식 입장이 전해지지 않은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프로모션의 기획 의도와 검수 과정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단순히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날짜와 키워드가 너무나도 구체적이라며 불매 운동의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이 사회적 가치나 역사적 맥락과 충돌했을 때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기업들의 역사 의식 제고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