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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中 CXMT D램 8% 돌파, 韓 메모리 30년 아성 흔든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7-15T06:02:01.132Z"
section: "technology"
tags: ["반도체", "D램", "CXMT",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반도체", "수출통제"]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rloag3y3chdt51i28oxys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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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CXMT D램 8% 돌파, 韓 메모리 30년 아성 흔든다

중국 D램 업체 창신메모리(CXMT)는 지금 '싸구려'와 '위협' 사이 어딘가에 서 있다. 2025년 1분기 3%에 불과했던 이 회사의 글로벌 D램 점유율은 2026년 1분기 8%로 뛰어 삼성전자(38%)·SK하이닉스(29%)·마이크론(22%)에 이어 세계 4위로 올라섰다. 미국의 EUV 장비 수출통제는 여전히 살아 있고, CXMT는 여전히 구형 공정에 갇혀 있다. 그런데도 매출은 1년 새 700% 넘게 불었다. 규제와 성장이 동시에 벌어지는 이 역설이 한국 메모리 산업이 마주한 진짜 변수다.

## 3%에서 8%로, 4개 분기의 질주

CXMT의 점유율은 2024년 2분기 3.97%에서 4분기 7.67%로 오른 뒤 2026년 1분기 8%까지 이어졌다. 같은 기간 1분기 매출은 508억 위안(약 7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19% 늘었고 순이익은 1688% 급증해 누적 적자 상당 부분을 한 분기 만에 털어냈다. 2026년 과창판 상장으로 조달한 295억 위안(약 6조7000억원) 중 대부분은 DDR5 양산 설비 확충에 투입된다. 시장조사업체 Yole은 CXMT의 웨이퍼 capacity 기준 점유율이 2025년 약 12%에서 2028년 15%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

## EUV 없이 어디까지 왔나

CXMT는 2019년 19나노 DDR4로 시작해 2024년 16나노급 DDR5 양산에 진입했다. 미국은 2025년 1월 이 회사를 수출통제 명단에 올렸고, 2026년 4월 발의된 'MATCH 법안'은 EUV뿐 아니라 DUV 노광장비와 극저온 식각장비, 관련 기술지원까지 차단 대상에 넣었다. ASML은 "중국에 EUV 장비를 출하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지만, 미 의회는 동맹국이 150일 안에 자체 규제 강화를 입증하지 못하면 미 상무부가 직접 제재하도록 못 박았다. 그럼에도 CXMT는 EUV 없이 1z급 DDR5 양산에 도달했다 — 규제가 진입을 늦췄을 뿐 막지는 못했다는 뜻이다.

## 삼성·SK가 서 있는 이원화 전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HBM4 양산 경쟁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CXMT는 정면충돌 대신 구형 DDR4를 시장가의 절반 수준에 공급하며 범용 D램 시장을 파고든다. 문제는 이 범용 영역이 결코 곁가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전체 D램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이 범용 제품으로 알려져 있고, 두 회사 모두 매출에서 레거시 칩 비중이 작지 않다. 메모리 시장이 '첨단 AI용'과 '범용 저가'로 갈라지는 동안, 후자의 가격 결정권이 서서히 CXMT 쪽으로 넘어가고 있다.

업체

2026년 1분기 D램 점유율

삼성전자

38%

SK하이닉스

29%

마이크론

22%

CXMT

8%

## 반론 — 아직 '빅3'를 위협할 단계는 아니다

CXMT의 HBM 역량은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은 짚어야 한다. 2025년 말 기준 CXMT 전체 capacity 중 HBM에 배정된 물량은 약 5kwspm에 불과했고, HBM 양산 자체가 2026년 초에야 시작됐다. 2026~2027년에 각각 30kwspm, 55kwspm으로 늘린다는 계획이지만 삼성·SK·마이크론의 HBM3E·HBM4 양산 규모와는 격차가 크다. CXMT 상장 투자설명서에도 HBM 관련 별도 프로젝트 언급이 없어, 회사의 당장의 전략적 무게중심은 여전히 범용 DDR5 물량 확대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한국이 손에 쥔 카드와 쥐지 못한 카드

미국의 대중 장비 수출통제는 한국 기업에 시간을 벌어주는 방패다. 그러나 그 시간은 무한하지 않다. CXMT가 EUV 없이도 1z급까지 도달했다는 사실은 기술 격차가 규제만으로는 봉쇄되지 않는다는 신호다. 한국이 쥔 카드는 HBM4로 대표되는 고부가 시장의 선점 속도이고, 쥐지 못한 카드는 범용 D램 가격전쟁에서의 방어선이다. 이 이원화 구도에서 어느 쪽이 매출 구조를 더 빨리 재편하느냐가 다음 2~3년의 승부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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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자본시장뉴스, 녹색경제신문, 이투데이, 디지털데일리, SemiAnalysis, 더퍼블릭 등 공개 보도 및 시장조사 데이터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