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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이재명 대통령 샌프란시스코 외교, 1,375조원 AI 동맹 결성"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7-26T06:59:05.687Z"
section: "politics"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s1g5fx34q6f6wsvtceab5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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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샌프란시스코 외교, 1,375조원 AI 동맹 결성

## 이재명 정부의 샌프란시스코 외교와 1,375조원 AI 동맹의 실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들(CEO)과 연이은 회동을 가졌다. 현지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만찬에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등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이 전 세계 공급망에서 가지는 절대적 위치를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 없이는 AI도, 산업 발전도 가능하지 않다"고 밝히며 한국이 글로벌 AI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순방에서 도출된 한미 기업 간 반도체 및 AI 협력 규모는 약 1,375조원에서 최대 1,4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한 외교 인사치레를 넘어선 초대형 경제 동맹이 구축된 배경에는 한국의 제조업 경쟁력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대통령은 미국 동포 및 재계 총수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의 반도체 공장이 없으면 세계 산업은 멈출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글로벌 투자사인 브룩필드로부터 100억 달러, 즉 한화로 약 13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점은 구체적인 성과로 꼽힌다. 아울러 젠슨 황은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엔비디아와 SK그룹 간의 5,000억 달러 규모 파트너십 추진을 천명하며 한국 기업과의 동반자적 가치를 인정했다. 이처럼 막대한 자본이 한국 시장으로 몰려드는 것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의 기술력을 대체 불가능한 자산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시장 영향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공식 발표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AI 시대에 맞춘 국가적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인 배경훈은 이에 대해 "허황된 숫자가 아니라 실행 가능한 청사진"이라고 거들었다. 실제로 정부와 금융위원회는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를 육성하기 위해 10조원의 재원을 우선 투입하며 기술 자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주요 벤처캐피탈(VC) 대표들과 만나 '다음 세대의 삼성'을 함께 만들자고 투자 확대를 직접 요청한 점도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으로 자금 순환을 촉진하려는 정책적 의도로 풀이된다.

> 이 대통령은 빅테크 CEO들을 향해 "우리는 이해관계를 넘어선 식구"라고 강조하며, 4,70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AI 프로젝트에 한국이 핵심 파트너로서 깊숙이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한국 경제의 안정성을 다지는 외교적 성과도 눈에 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에 대해 제재를 가하면서도 한국의 사할린 2 프로젝트 LNG 수출을 예외적으로 면제해 준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국가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하며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필수 에너지원의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써, 거대한 외부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방어막을 동시에 구축하고 있는 것이다.

## 외교 성과에 가려진 국내 정치적 허들과 경제적 전망

거대한 숫자가 쏟아지는 외교 성과 이면에는 국내 정치적 동력을 수반해야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미 간 1,400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및 AI 협력이 원활히 진행되려면 국내 세제와 규제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회는 여전히 보완수사권 폐지안을 두고 격렬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면 정부와 여당이 동반 몰락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법안 처리에 제동을 걸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당론으로 추인하며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교 현장에서 벌어지는 산업 생태계의 확장 속도를 국내 정치권이 따라가지 못할 경우 투자 회수와 실적 창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투자 유치의 체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통제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재명 정권이 야심 차게 발표한 부동산 정책과 세제 개편안이 정치적 공방의 도마에 오르는 양상이 이미 벌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각 과정에서 등장한 17억 7,000만 원 규모의 매도인 근저당 방식이 강남과 서초 등 고가 아파트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편법 대출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는가 하면, 부동산 대토론회를 통한 시장 정상화 의지와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자본이 생산적인 AI 및 반도체 산업으로 흘러가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에 묶인 막대한 자금의 순환 구조를 합리적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동반되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막대한 외자 유치가 반도체 장비주와 AI 관련 기술주의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 육성에 10조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한 점은 중소형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환경을 개선하는 긍정적 신호다. 그러나 대규모 자본이 실물 경제에 기여하려면 파편화된 정치권의 의결 행보가 생태계를 위협하는 변수로 작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에는 미국 신임 대사의 공식 일정과 더불어 국회를 통한 후속 법안 처리 속도가 시장의 변동성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성공적인 외교적 성과를 지속 가능한 국부 창출로 연결할 수 있을지는 국내 제도의 정비 속도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