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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중국 오픈소스 AI 41%, 한국의 딜레마"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09T06:03:31.880Z"
section: "technology"
tags: ["AI", "오픈소스", "중국AI", "미국AI규제", "네이버", "국가대표AI", "기술주권", "허깅페이스"]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slecosr0wfz8axg5fj34s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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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오픈소스 AI 41%, 한국의 딜레마

개방(open)과 폐쇄(closed)의 경쟁에서 지금 이기고 있는 쪽은 폐쇄형 프런티어 모델을 지키려던 미국이 아니라, 오픈소스를 무기로 삼은 중국이다. 미국은 엔비디아 GPU와 최상위 모델을 걸어 잠갔고, 중국은 정반대로 문을 열어 개발자 생태계를 사실상 접수했다. 그 결과가 한국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됐다 — '국가대표 AI' 선정전에서 네이버가 중국 기술을 가져다 쓴 사실 하나로 탈락한 것이다.

## 다운로드 41%, 숫자가 뒤집혔다

허깅페이스 기준 2026년 봄 중국산 오픈소스 AI 모델의 다운로드 비중은 41%로, 미국산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OpenRouter에서는 인기 상위 6개 모델이 전부 텐센트·샤오미·딥시크·미니맥스·즈푸AI 등 중국 기업 소속이고, 앤트로픽은 7위로 밀렸다. 2025년 9월에는 알리바바의 Qwen 계열이 메타 라마를 제치고 허깅페이스 최다 다운로드 언어모델 패밀리 자리에 올랐다.

지표

시점

수치

중국 오픈소스 모델 다운로드 비중(허깅페이스)

2026년 봄

41%

OpenRouter 인기 상위 6개 모델 중 중국계 비중

2026년

6개 전부

Qwen, 라마 제치고 최다 다운로드 패밀리 등극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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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중국은 문을 열었나

미국이 엔비디아 GPU와 클라우드, 폐쇄형 프런티어 모델을 통제하자 중국은 그 반대 방향에서 시장 확장 기회를 찾았다. 정부 지원을 받는 즈푸AI가 최신 모델을 전면 개방했고, 딥시크·알리바바·문샷AI가 오픈웨이트 공개를 이어갔다. 스탠퍼드 HAI의 2026 AI 인덱스는 미중 모델 성능 격차가 사실상 닫혔다고 평가했다. 최상위 모델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면서 개발자 저변까지 동시에 잡는 전략이다.

## 워싱턴의 대응은 '절도' 프레임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 오픈소스 모델이 미국 기업 기술을 베꼈는지 조사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증류라는 표현 대신 절도라 부르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는 중국 AI 연구소를 상무부 엔티티리스트에 올리거나, 미국 기업이 중국 모델을 호스팅할 때 보안 책임을 지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런데도 AWS 베드록과 애저 AI 파운드리 메뉴에는 이미 Qwen과 딥시크가 올라가 있다. 규제가 시장의 선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 한국의 딜레마, 네이버가 탈락한 이유

한국은 '국가대표 AI' 선정 과정에서 이 문제를 그대로 맞닥뜨렸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는 이미지·음성을 처리하는 인코더와 학습된 가중치를 알리바바 쪽에서 가져다 쓴 사실이 확인되며 1차 평가에서 탈락했다.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미 학습된 가중치를 그대로 갖다 쓰는 건 남의 경험에 무임승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차 평가 1위는 자체 개발을 고수한 LG AI연구원 '엑사원'이었고, 최종 후보는 LG·SKT·업스테이지 3파전으로 좁혀져 6개월 뒤 결정된다.

## 자립이냐 실용이냐, 기준부터 정할 때

네이버의 선택을 '무임승차'로만 몰기는 어렵다. 오픈소스 인코더나 가중치를 가져다 쓰는 방식은 전 세계 개발사 다수가 택하는 실용적 경로이고, 처음부터 전부 자체 개발하는 쪽이 오히려 드문 사례에 가깝다. 문제는 '기술주권'을 국가 프로젝트의 평가 기준으로 못박아 놓고, 정작 산업 전체는 이미 중국 오픈웨이트를 클라우드 인프라처럼 쓰고 있다는 간극이다. 완전 자립과 완전 개방 사이 어디에 선을 그을지, 그 기준부터 공개적으로 정리해야 다음 선정전에서 같은 논란이 반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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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파이낸셜뉴스, 한경, MBC뉴스데스크, TechCrunch, BigGo Finance, 스탠퍼드 HAI 2026 AI 인덱스 등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