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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코스피 주간 11.5% 급등, 외인 2조원대 순매수"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15T18:23:15.976Z"
section: "economy"
tags: ["나정환", "이재원", "이경민", "미국", "이란"]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supbsbp1itxq5u6mwfnvq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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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주간 11.5% 급등, 외인 2조원대 순매수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한 주 만에 약 11.5%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 12일부터 하루 2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장을 견인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지난 13일 대비 2.42% 오른 6977.94에 장을 마쳤다. 5영업일 전인 지난 7일 종가는 6258.77이었다. 앞서 이달 5일과 6일에는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되는 등 변동성이 컸다.

외국인은 지난 3~7일 5조90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다 지난 10일 1조4909억원 순매도를 제외하고는 흐름을 매수로 틀었다. 전날(14일) 순매수 규모는 3조원을 넘어섰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 유입으로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했다. 그는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인 이후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되며 외국인 일부는 선물을 정리하고 현물로 익스포저를 옮기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의 콜 옵션 매수에 대응한 딜러의 델타 헤지 매수 물량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거시경제 환경 변화가 배경이었다. 지난 10일 장 마감 후 발표된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은 2만3000명 감소로 집계돼 예상치인 10만명을 밑돌았다. 이 숫자는 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위험 자산 선호 심리 확대로 이어졌다. 시장 변동성도 잦아들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016년 이후 한국형 변동성지수(VKOSPI)와 외국인 수급 사이에는 뚜렷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짚었다. 최근 VKOSPI는 55.26으로, 코스피가 6900대였던 지난 5월 4일 이후 최저 수준이며, 이날 이후 코스피는 등락을 거쳐 9300까지 올랐다.

금융투자업계는 다음 주 증시의 향방 역시 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추세 연장을 위해서는 외국인의 추세적 순매수 복귀가 중요하다"고 했다. 개인은 예탁금 감소와 신용융자 재증가로 상반기와 같은 매수 주도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그의 진단이며, 강한 상승일에는 외국인 순매수와 개인 순매도, 하락일에는 반대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는 CPI나 빅테크 실적 발표 같은 주요 이벤트가 부재해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VKOSPI 등 변동성이 진정되고 있는 만큼 현재로서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증시의 추세를 훼손할 정도의 충격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