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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유한양행 렉라자, 미 허가 2년 차…3년 차 급성장 기대"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20T06:19:16.407Z"
section: "economy"
tags: ["J J", "R D", "정재원", "미국", "유럽", "영국", "일본", "중국"]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t14mr6n2gc73mq5r9tfwyy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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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렉라자, 미 허가 2년 차…3년 차 급성장 기대

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2주년을 맞았다. 통상 신약 출시 3년 차에 매출 증가가 가시화되는 만큼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3억달러(약 4200억원)를 돌파한 렉라자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 렉라자는 2024년 8월19일 국산 항암제 중 처음으로 FDA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같은 해 12월 유럽위원회(EC)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영국, 일본, 캐나다, 중국에서 연이어 승인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입을 확대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존슨앤드존슨(J&J)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 누적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령액 3억달러를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6000만달러, 중국 4500만달러, 유럽 3000만달러, 일본 1500만달러 등이다. 글로벌 판매 목표 달성에 따라 수령할 잔여 마일스톤은 6억5000만달러(약 9100억원)다.

## 분기 최대 실적 경신 이끈 수익원

마일스톤과 별개로 순매출액의 10% 이상으로 알려진 경상기술료(러닝 로열티)는 유한양행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 매분기 수령하는 로열티는 올해 1분기 54억원에서 2분기 70억원으로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간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6395억원, 영업이익 669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J&J 실적 발표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올 상반기 글로벌 누적 매출은 5억4600만달러(약 7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성장했다. J&J는 이 병용요법의 내년 글로벌 매출 목표를 약 50억달러(약 7조원)로 제시했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이 렉라자 병용요법을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최선호 요법으로 등재하면서 표준치료제가 된 점, 리브리반트 피하주사(SC) 제형 승인, 미국 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J코드' 부여 등도 처방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정재원 iM증권 연구원은 "J코드 발효에 따른 실제 매출 증대 효과는 올해 3·4분기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렉라자의 가치를 기존 7조6000억원에서 7조8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로 확보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해 오던 기조를 20% 수준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신약 개발의 결실을 환자와 사회에 환원하는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기업가 정신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을 통해 고부가가치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R&D와 사회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냈음을 증명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렉라자의 성장은 기술수출 수입 확대와 R&D 재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경제적 파급 효과와 함께 국산 신약의 치료 접근성 개선이라는 사회적 효과도 함께 기대된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