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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미국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반발에 '직접 설득'과 '전기요금 부담'으로 맞서"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20T22:57:41.698Z"
section: "technology"
tags: ["샘 알트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뉴욕주",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t24dl873pf53mq5138ctq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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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빅테크, AI 데이터센터 반발에 '직접 설득'과 '전기요금 부담'으로 맞서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빅테크들이 막대한 투자와 전기요금 부담까지 내걸고 직접 설득에 나섰다.

오픈AI는 지난 7월 조지아주 서배너 인근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면서 지역사회에 8000만달러를 투자하고, 학생들에게 최대 7100만달러 상당의 코딩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개 설명회를 열고 전력요금과 물 사용, 세금 등에 대한 질문을 직접 받는 방식도 택했다. 메타는 한발 더 나아가 10억달러 규모의 지역사회 투자 펀드를 만들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는 지역의 교육·치안 등에 투자하고, 5주간 무료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에게는 건설 현장 일자리를 보장한다. 물 부족 지역에서는 사용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재활용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하면서 지방정부와의 비밀유지계약을 없애고 세금 감면 요구도 철회했다. 데이터센터 때문에 지역 전기요금이 올라가지 않도록 자체적으로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과 구글, 오픈AI 등 주요 기업들도 전력 비용을 주민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는 '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에 참여했다.

## 반발의 속사정

주민 반발의 표면적인 이유는 전력과 물, 소음, 환경 문제다. 데이터센터가 지역 전력망을 압박하고 전기요금을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AI가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는 불안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퓨 리서치센터 조사에서 30세 미만 미국인의 73%가 기술 발전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2년 전 61%에서 크게 높아진 수치다. 같은 연령대에서 AI에 대해 우려가 크다고 답한 비율도 55%였다.

데이터센터 반대 논리가 전기·물 사용량을 넘어 '그 비용을 감수할 만큼 AI가 사람들에게 무엇을 해줬느냐'는 질문까지 확대됐다. AI 투자가 과도한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우려도 비슷한 맥락이다. 규제 움직임도 확산되고 있다. 뉴욕주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을 일시 유예했고, 펜실베이니아는 지방정부의 승인을 요구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갤럽 조사에서 미국인의 71%가 자신이 사는 지역에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AI는 AI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미시간 데이터센터 착공식에서 직접 "이곳이 암이 치료되는 장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며 AI가 학생 교육과 중소기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