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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상장사 순이익 1위…알파벳·엔비디아 뒤를 이어"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22T08:01:10.460Z"
section: "economy"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t439kj25sk63mq5t5t4ggv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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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상장사 순이익 1위…알파벳·엔비디아 뒤를 이어

미국 상장사 가운데 지난 12개월 기준 순이익 1위는 마이크로소프트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337억달러다. 알파벳(1,322억달러)과 엔비디아(1,201억달러)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상위 10개 기업 중 6곳이 기술 기업이라는 점이 이번 집계의 가장 뚜렷한 특징이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1위, 알파벳과의 격차는 15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3,318억달러로 순이익률이 약 40%에 달한다. 4위 애플의 순이익률 약 27%, 5위 아마존의 약 11%와 비교하면 수익 창출력에서 두텁게 앞선다.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구독 중심의 사업 구조가 매출당 이익 비율을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알파벳과의 순이익 격차는 15억달러에 불과하다. 사실상 오차 범위다. 매출 규모는 알파벳(4,028억달러)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710억달러 많다. 그런데도 순이익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앞선다. 검색과 클라우드 매출의 이익 기여도가 기대보다 낮거나, 비용 부담이 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 엔비디아, 매출 대비 이익 규모가 이례적

3위 엔비디아의 구조가 가장 눈에 띈다. 매출은 2,159억달러로 상위 10곳 중 하위권이다. 그런데 순이익은 1,201억달러로 순이익률이 약 56%에 달한다. 10위권 전체에서 50%를 넘는 기업은 엔비디아뿐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독점적 지위가 이런 이상적인 이익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시가총액에서는 엔비디아가 5.25조달러로 10위권 중 1위다. 시가총액 3.57조달러의 마이크로소프트보다 1.5조달러가량 크다. 시장이 엔비디아의 현재 이익보다 성장 가능성에 더 높은 값을 매기고 있다는 신호다. 실제로 엔비디아 주가순이익배수(PER)를 주당순이익(EPS) 6.53달러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다른 빅테크보다 높은 수준이 된다.

아마존과 월마트의 대비도 흥미롭다. 두 회사의 매출은 각각 7,169억달러, 7,132억달러로 거의 같다. 그러나 순이익은 777억달러 대 219억달러로 3배 이상 벌어진다. 유통·물류 특성상 낮은 이익률이 불가피한 월마트와, 클라우드 사업이 이익을 견인하는 아마존의 사업 구조 차이가 그대로 수치에 반영됐다.

## 금융·에너지·헬스케어, 전통 강자들의 자리

테크 외 섹터에서는 JP모건이 570억달러의 순이익으로 7위에 올랐다. 은행주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엑손모빌은 매출 3,239억달러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비슷하지만 순이익은 288억달러에 그쳤다. 에너지 산업의 얇은 이익 폭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존슨앤드존슨은 매출 942억달러로 10위권 중 가장 적지만 제약·의료기기 특유의 안정적 이익 창출력으로 268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순이익률 약 28%는 애플과 비슷한 수준이다.

## 순이익 순위가 시사하는 것

이번 집계는 시가총액 순위와 순이익 순위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가총액 상위는 엔비디아·애플·알파벳 순이지만, 이익 창축 능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상위다. 결국 시장이 현재 이익보다 미래 성장에 프리미엄을 얼마나 부여하는지를 보여주는 척도로 활용할 수 있다.

메타의 EPS는 26.53달러로 10위권 중 가장 높다. 자사주 매입으로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든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순이익 605억달러는 6위지만 주당 기준으로는 가장 효율적인 이익 구조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하반기에는 AI 관련 투자 비용의 확대 여부가 상위권 순위 변동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센터 투자가 이익률을 누를 경우 순위 역전이 가능하다. 반면 엔비디아의 초고수익 구조가 유지되는 한, 매출이 작아도 순이익 상위권의 지위는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