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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김정은보다 이재명 대통령 먼저 만나야 트럼프 측근 시선"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8-23T21:36:15.020Z"
section: "politics"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t6btnig1bb2htehlq03xhl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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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보다 이재명 대통령 먼저 만나야 트럼프 측근 시선

## '김정은보다 이재명부터'…트럼프 측근 발언이 말하는 한미 외교의 흐름

트럼프는 김정은보다 이재명 대통령을 먼저 만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미 행정부와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인사의 입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언급된 인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소개되는 플라이츠로, 그는 조기 한미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면담을 먼저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미 워싱턴에서 꾸준히 흘러나오던 터라, 이 같은 순서 제안은 서울에 유리한 신호로 읽힌다.

## 배경: 엇갈리는 트럼프의 시그널

최근 외교 현안의 골자는 북미 접근과 한미 동맹 관리가 동시에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이 한반도 평화 구축으로 이어지도록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즉 미북 관계가 앞서 움직일 경우 한국이 배제되는 상황을 막고, 대화 틀 안에 서울를 끼워 넣겠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에는 '응답했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정말 이상하다'는 톤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온 적 있어, 온도 차를 향한 우려도 존재했다.

플라이츠의 발언은 이런 우려를 잠재우는 방향이다. 동맹국 정상을 북한 지도자보다 앞순위에 두어야 한다는 논리는 외교의 기본 문법에 부합한다. 미 행정부 인맥에서 이 문법이 다시 확인됐다는 점이 이번 발언의 실질적 의미로 풀이된다.

## 분석: '패싱당한다'는 비판과의 줄다리기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동맹에는 패싱당하고 북한에는 조롱당한다고 비판해 왔다. 여기에 한미 연합훈련 대폭 축소 방침까지 겹치면서 보수 진영의 안보 공세는 강도를 더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국내 정치 지형에서 조기 한미 정상회담은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니라 정권의 대미 신뢰를 증명하는 시험대가 된다.

플라이츠 발언이 실제 행정부의 의중을 그대로 대변하는지는 신중하게 봐야 한다. 측근의 발언은 공식 입장이 아니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접촉 시도가 언제든 다른 방향으로 급선회할 수 있다는 것이 과거의 경험이다. 다만 한미 정상 간 만남의 우선순위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 자체가 워싱턴 내에 한국 우선의 목소리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 전망: 정상외교가 남길 과제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다. 첫째, 한미 정상회담의 조기 성사 여부다. 둘째, 회담에서 연합훈련 축소와 방위비 분담금 등 민감한 현안이 어떤 타결점을 찾는가다. 셋째, 미북 대화가 재개될 경우 한국이 프로세스 안에 남을 수 있는가다. 이 대통령이 제시한 페이스메이커론은 회담 테이블에서 실제 성과로 전환되어야 생명력을 갖는다. 정상외교는 통제할 수 없는 상대가 있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상대의 존중을 끌어내는 것이 외교의 기술이라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서울에 귀중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