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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주식 떠난 돈 25조, 은행으로…정기예금 '1,000조 시대' 열렸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04T00:02:44.042Z"
section: "economy"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tm6wukc2uuvp75yb43vq9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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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떠난 돈 25조, 은행으로…정기예금 '1,000조 시대' 열렸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7,000선을 밟은 뒤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자, 투자자들이 주식 계좌를 정리하고 은행 예금으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이 8월 27일 기준 1,000조 9,647억원으로 집계되며 역대 처음으로 1,000조원 벽을 넘어섰다. 국민 한 명당 약 1,900만원을 은행에 맡긴 셈이다.

## 두 달 새 51조, 반년 증가분의 5배

증가 속도가 이상하다. 지난해 말 939조원이던 잔액은 올해 상반기 6개월 동안 10조원 남짓 늘하는 데 그쳤지만, 7~8월 두 달 사이 51조 5,649억원이 몰려들었다. 7월 한 달 증가폭인 35조 5,401억원은 2022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돈이 어디서 왔는지도 분명하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권사 투자자예탁금은 6월 말 121조 6,339억원에서 8월 27일 96조 7,090억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은행의 수시로 꺼내 쓰는 통장(요구불예금) 잔액도 56조원 넘게 줄었다. 증시에서 나온 돈과 만기 도래한 돈이 금리 붙는 정기예금으로 자리를 옮긴 그림이다.

## 이자가 늘어난 이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7월과 8월 두 달 연속 각 0.25%포인트 올려 연 3.00%로 조정하면서 은행들의 예금 금리도 함께 올랐다. 5대 은행 대표 정기예금 금리는 6월 말 연 2.9~2.95%에서 8월엔 연 3.2~3.25% 수준으로 뛰었다. 1억원을 1년 맡기면 이자가 약 320만원이라는 계산이다. 금융권에서는 증시 등락이 커진 상황에서 '3% 이자가 차라리 낫다'는 안전선호 심리가 자금 이동을 가속한다고 분석한다.

## 시사점

돈이 증시를 떠나 예금으로 향하는 '역(逆) 머니무브'는 시장이 고점 부근에서 방향을 잃었다는 신호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기에 예금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있어, 예금 만기를 골라 묶는 전략이 중요해졌다. 은행 입장에서는 비싼 이자를 주고 돈을 모아야 하는 부담이 커지는 국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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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분석 근거: 아시아경제(2026.8.31), 뉴시스(2026.8.7), 중앙일보(2026.8.8) 보도 및 금융투자협회·한국은행 통계.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