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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9월 13일 고용시장 보고서: 롤렉스 인력 뽑는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3T13:37:15.568Z"
section: "economy"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tzuwkbd03dqayh6es6lda8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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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3일 고용시장 보고서: 롤렉스 인력 뽑는다

롤렉스가 국내 첫 단독 플래그십 매장 인력을 공개 채용했다.

채용 공공데이터를 종합하면 최근 집계된 채용 공고는 총 80건, 참여 기업은 46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국내 첫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의 부점장, 판매사원, OA 인력 모집이다. 루이비통코리아의 서울·경기·전국 단위 판매사원 채용과 LVMH 그룹 주얼리 브랜드인 쇼메와 프레드의 부매니저·사원 공고도 잇따랐다. 리테일 명품 채용이 이번 집계의 최대 흐름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 헤드헌팅 중심 경력직 시장의 확장

80건 가운데 상당수는 특정 회사가 직접 뽑는 공개채용이 아니라 컨설팅·서치펌이 대행하는 헤드헌팅형 공고였다. (주)휴머니스트가 명품 리테일 채용을 전담하며 다수 공고를 냈고, 리뉴피플은 글로벌 게임 GM, ITS 연구소장, 전장 방산 PCB 해외영업 팀장 등을 위탁 모집했다. 라온서치는 첨단화학 제조사의 환경보건(SHE) 대리급, 화장품 원료 영업 과·차장급 등 제조업 경력직을, 맨파워써치는 클린·비건 뷰티 브랜드의 CMO와 이커머스 리더를 각각 찾았다.

이런 구도는 경력직 시장의 위탁 채용 비중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기업들이 신입 공채보다 즉시 전력이 되는 경력자를 정밀 조준하는 가운데, 서치펌이 산업 전반의 인재 유통 통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직급 표기만 봐도 대리·과장·차장·부장·이사급으로 세분화된 요건이 다수 확인된다. 연령보다 직급과 실무 경험을 기준으로 삼는 채용 관행이 공고 문구에까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산업별로 엇갈리는 채용 패턴

업종별로는 뚜렷한 차이가 나타난다. 첫째는 명품·뷰티 리테일이다. 롤렉스와 루이비통, LVMH 계열 주얼리가 판매 직무를 집중 뽑으면서 고객 접점 인력 수요가 살아났다. 페이브피부과의 피부관리사·상담실장 채용도 서비스 소비 회복 흐름과 궤를 같이한다.

둘째는 기술·엔지니어링이다. 브이에어로스페이스는 2026년 연구개발 인력을 인천과 대전에서 동시에 모집했고, 굿커리어는 중견 제조사의 데이터센터 개발 PM과 배전반 전기설계 인력을 찾았다. 제이에스이의 자동제어 프로그래머, 백그라운드가 위탁받은 첨단 화학소재 기업의 품질 QC 공고도 같은 맥락이다. 항공우주·데이터센터·자동제어 등 기반 산업의 채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셋째는 교육과 고객응대다. 생각학원과 에스크영어학원은 중등수학 교사와 교육행정 직원을 구했고, 피앤피커리어는 요기요와 빗썸 고객센터 상담원을 지역별로 모집했다. 휴먼컨설팅그룹의 연말정산 모듈 개발자 채용은 급여 시스템 수요가 노동 관련 제도 변화와 맞물려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짚게 한다.

## 글로벌 직무와 준법 인력 수요의 신호

눈에 띄는 세부 흐름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글로벌 역량 요건이다. 리뉴피플의 영어 가능 글로벌 게임 GM, 페이브피부과의 영어 가능 피부관리사 조건이 대표적이다. 국내 소비 시장조차 해외 고객과 글로벌 서비스를 전제로 움직이는 단면이다. 다른 하나는 준법·보안 직무다. 외국계 보험사의 준법감시 팀장(에이치알포유 위탁)과 매버릭컨설팅의 정보보안 관리자 채용은 규제 강화 국면에서 컴플라이언스 인력이 구조적으로 필요하다는 신호로 읽힌다.

자동차 부품 Key Account Manager나 무역사무, 방산 PCB 해외영업처럼 대외 무역 관련 영업 직무도 여럿 확인된다. 수출 의존 산업에서 영업 경력자를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전망: 정밀 채용 시대의 지속

이번 데이터가 보여주는 핵심은 채용이 대규모 공채에서 소수 정예의 직무형 모집으로 이동했다는 점이다. 판매사원부터 연구소장, CMO, 팀장급까지 직무와 직급이 명시된 공고가 압도적 비중을 차지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채용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경력과 직급을 정확히 맞춘 인재만 뽑는 전략이 유리해진 상황이다.

롤렉스 단독 플래그십을 포함한 명품 리테일 채용은 국내 명품 소비의 고급화가 고용으로까지 이어지는 사례로, 앞으로도 주요 브랜드의 직영 매장 확장이 인력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헤드헌팅 위탁 구조가 굳어진 만큼 경력직 이직 시장에서 서치펌의 중개 기능은 더 커질 가능성이 크다. 지원자 입장에서는 특정 직무 경력을 쌓고 이를 명확히 증명하는 방식이 채용 시장의 유효 전략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