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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김승원 청문회 고성에 이형일 부동산 추궁"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5T23:17:13.883Z"
section: "politics"
tags: ["김승원", "이형일", "이소영", "한동훈"]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u3aec3l3xhg56q3gebwqoq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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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원 청문회 고성에 이형일 부동산 추궁

이재명 정부 2기 내각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15일 국회에서 증인 없이 일제히 열리고,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장에서는 여야 의원 간 고성이 벌어졌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세 장관 후보자 모두 증인이 출석하지 않아 '맹탕 청문회'라는 지적이 나왔다. 장관 후보자의 역량 검증보다 도덕성 검증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세 청문회장 곳곳에서 여야가 부딪쳤다.

국회에서 김승원 후보자 청문회는 첫 서두부터 후보자의 배우자와 자녀가 근무한 발달장애인 돌봄 사회적협동조합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가 원장으로 있는 학교의 학생에게만 혜택이 집중됐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발달장애인 가족의 절규를 받아들이지 않는 국민의힘에 참담한 마음이 든다"고 반박했다. 공방이 이어지던 중 발언권이 없는 상태에서 민주당 김동아 의원이 국민의힘을 향해 "악마"라고 소리쳤고, 주 의원이 "가족들이 (돈) 빼먹는 게 악마지"라고 고성으로 되받아 청문회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제넨셸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놓고는 김 후보자가 반격에 나섰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당시 2년 동안 검사 11명을 동원해 탈탈 털었다"며 당시 수사를 정치 수사라고 규정했고, 의혹 제기를 이어온 무소속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는 "검찰 자료가 한 의원에게 흘러간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맞받았다.

같은 날 열린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두 후보자의 '비거주 1주택' 문제가 나란히 도마에 올랐다. 이형일 후보자에게는 경기 과천 아파트가 화두였다. 매입 후 17년간 보유하면서 실거주는 총 4개월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2012년에 2개월, 2018년에 2개월 주민등록을 옮겨 놓고 빠져나간 것을 일반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인가"라고 추궁했고, 같은 당 이종욱 의원은 "이재명 정부 기준에 따르면 후보자는 아주 전형적인 투기 세력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매매가 4억2천만원, 전세 1억1천만원에 대출 없이 구매했다고 해명했다. 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매매가와 전세가 차액이 커 갭 투자로 보기 애매하다고 말했고, 안도걸 의원은 "도덕성 부분에서는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 온 것으로 보인다"며 엄호했다.

이소영 후보자의 서울 홍제동 아파트도 같은 논리로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은 2016년 매입 후 7년간 실거주하지 않은 사이 5억원가량 이익이 났다며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기조와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자는 "정부 정책은 비거주 1주택자에 세제 혜택을 차등화하는 것이지, 직접 규제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같은 당 윤한홍 의원은 이 후보자가 설립에 참여한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의 조직과 후원금 규모가 국회의원 당선 후 급속히 늘었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으나, 민주당 백혜련 의원은 실질적 운영이나 집행에 관여한 바 없다고 두둔했다.

15일 시작된 '인사청문회 위크' 첫날, 세 청문회는 모두 증인 없이 의혹 검증과 여야 공방으로 정리됐다. 후보자 역량 검증은 뒷전이었고, 정례적 인사 검증의 틀이 흔들리는 모습이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