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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명태균 오세훈은 몰라 발언에 특검 녹음 확인 착수"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6T08:56:45.225Z"
section: "politics"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u3v6r0k4piz56q3jjc88b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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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태균 오세훈은 몰라 발언에 특검 녹음 확인 착수

## “오세훈은 몰라”…명태균 법정 발언에 특검 전체 녹음 확인 착수

명태균의 한마디가 재판과 특별검사 수사 양쪽을 흔들었다. 그는 법정에서 “오세훈은 몰라”라고 말했고, 특검은 이 발언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전체 녹음 확인에 나섰다. 이 사건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1심 판결에서 비롯됐다. 1심 재판부는 오 시장에게 벌금 1천만 원과 2천100만 원 추징을 명령했다. 당선무효형이란 벌금 1천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이나 당선 자체를 잃게 되는 처분을 뜻한다.

## 사건의 구조와 녹취록 쟁점

오 시장 측은 항소하며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비용 대납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재판의 핵심 쟁점은 명태균과 오 시장 사이에 오고 간 통화와 녹취록의 해석이다. 이 가운데 명태균이 법정에서 특정 사안과 관련해 “오세훈은 몰라”라고 진술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해당 발언이 오 시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검은 진술의 앞뒤 맥락을 확인하기 위해 전체 녹음을 검토하기로 했다. 편집된 녹취록이나 발췌 문구가 아니라 원본 전체가 사건 판단의 기준이 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 재판과 특검 수사, 두 갈래 영향

오 시장에게는 항소심 결과가 정치적 생명과 직결된다. 벌금 1천만 원이 확정되는 순간 서울시장직을 상실하게 되므로로, 재판부가 녹음 전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변수로 떠올랐다. 녹음이 통화 내용 전부를 담고 있다면, 특정 구간만 강조한 기존 공방과 달리 사안의 전모가 객관적으로 드러날 수 있다. 특검 수사 역시 방향을 점검하게 됐다. 증언과 녹음 간 불일치 여부를 따지는 과정에서 추가 소환이나 보강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사 기관이 아닌 법정에서 나온 진술이 특검 수사의 범위를 실질적으로 확대한 셈이다.

## 전망과 남은 관전점

당장의 관전점은 두 가지다. 하나는 항소심 재판부가 전체 녹음을 증거로 채택해 내용을 판단에 반영할지 여부이고, 다른 하나는 특검이 녹음 확인 결과를 토대로 수사 대상이나 혐의를 조정할지 여부다. 녹음 전체가 공개되면 녹취록 편집 여부를 두고 벌어진 공방도 상당 부분 정리될 전망이다. 법정에서 진술한 내용이 그대로 유지될지도 지켜볼 대목이다. 재판은 기록 위에서 움직이지만, 결국 사람의 말을 판단하는 과정이기에 하나의 진술이 사건 전체를 돌리는 장면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