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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리투아니아서 격추된 드론, 러시아군 소유로 확인"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6T14:06:49.268Z"
section: "economy"
tags: ["리투아니아",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우나스", "폴란드", "야로스와비에츠", "발트해"]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u467zks5gzb56q348sj55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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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서 격추된 드론, 러시아군 소유로 확인

리투아니아 영공을 넘어갔다가 격추된 드론이 러시아군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드론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영토까지 넘어올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 주목된다. 리투아니아 당국은 16일 전날(현지시간) 격추된 드론이 러시아군 '게르베라' 드론이며, 우크라이나가 무선 신호를 교란하는 '전자전' 장비로 경로를 바꿔 놓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드론이 경로를 이탈해 우리 영공에 들어왔을 가능성이 크다"며 "리투아니아를 겨냥한 고의적 공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게르베라 드론은 합판과 스티로폼 등으로 만든 저가형 미끼 드론이다. 다만 폭발물을 탑재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드론은 폭발장치를 탑재한 채 벨라루스 쪽 국경을 넘어 리투아니아 영공으로 진입했다. 이후 약 30분간 비행해 국경에서 100㎞ 넘게 떨어진 카우나스 상공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소속 이탈리아 전투기에 격추됐다.

지난 14일에는 폴란드 북서부 야로스와비에츠 앞바다에서도 러시아군의 게르베라-2 드론이 발견됐다. 폴란드 검찰은 이 드론에 장착된 탄두를 분리해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폴란드군은 7월 말 이후 영공 침범 사례가 포착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이 드론이 발트해에서 표류하다 자국 해안까지 밀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안보당국은 공항이나 군사기지 등 핵심 인프라 상공에서 정체불명의 드론이 발견될 때마다 나토 동맹의 준비 태세를 시험하려는 러시아의 의도적인 작전일 가능성을 의심해 왔다. 이번 사례로 러시아군 드론의 발트 지역 영공 침범이 공식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