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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지지율 33.8% 최저 찍은 이재명 기자회견"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17T07:04:22.891Z"
section: "politics"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u56nxkw6hxt56q3wnfyml6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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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율 33.8% 최저 찍은 이재명 기자회견

지지율 33.8%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목을 잡았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3.6%포인트 하락한 33.8%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집권 여당의 지지도 역시 두 달 연속 내리막이다. 그는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후 일곱 번째 기자회견을 연다. 개헌과 인선 논란, 호르무즈 해역 파병 같은 현안에 입장을 밝혀야 하는 자리다. 청와대는 회견 준비에 몰두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자신과 관련된 사건의 공소취소 문제에 대한 답변을 가장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공소취소, 지지층 안에서도 갈랐다

핵심 쟁점은 특별검사가 이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설계다. 야권은 이를 사건 종결 사실상의 면책 장치로 본다. 여권 안팎에서도 우려는 적지 않다.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을 새로 지지하게 됐다는 응답자 가운데 공소취소에 찬성한 비율은 34%에 그쳤다. 절반 이상이 반대하거나 유보적이라는 뜻이다. 국민의힘 지지층 가운데 비영남·비수도권에서 실망 이탈이 두드러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치인이 진실을 말할 때 실수라고 불린다는 마이클 킨스키의 말처럼, 공소취소 찬반이 아니라 그 취지를 어떻게 솔직하게 설명하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특검의 공소취소 권한 부여에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 역시 공소청 직제안에 대해 수정과 보완을 지시했고,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게는 추가 검증을 지시했다. 요컨대 정부 스스로 제도를 다듬고 있다는 신호다. 그런 만큼 회견에서 '원칙'과 '정치적 계산' 사이에서 어느 쪽 무게를 실어 말하느냐가 향후 여론의 방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파병·개헌까지, 한 자리에 쌓인 현안

호르무즈 해역 파병 문제도 피하기 어렵다. 이 대통령은 최근 "중동 위기가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체계 전환에 장애가 된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파병 논의의 배경이 되는 에너지 안보 리스크를 인정한 발언으로 읽힌다. 그러나 파병은 국민 생명과 병력 투입을 둘러싼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다. 개헌과 내각 인선 논란에 대한 입장도 회견의 몫이다. 실제 이재명 정부 내각 후보자 인사청문회 25차례 가운데 18차례가 증인 0명으로 진행됐다는 점은 야당이 쉴 새 없이 제기하는 공격선이기도 하다.

## 하락 지지율의 방정식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지지율 하락세를 '빨간불 바로 직전 주황색 불'로 표현했다. 여당 일각의 위기감을 그대로 보여주는 발언이다. 이 대통령은 기초연금 개편에서 월 소득 250만원 기준을 언급하며 합리적 개편 기대를 높였고, 국민통합위원장으로 보수 성향의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임명하는 등 통합 행보도 이어왔다. 반대로 전 성동서장 관용차 의혹에는 언론 보도를 접한 뒤 신속한 감찰과 엄중한 문책을 지시하는 등 자정 노력을 강조했다.

문제는 이런 개별 대응이 공소취소·파병이라는 구조적 쟁점의 무게를 상쇄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연임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을 했다며 반발하고, 여당은 사법개혁과 인사청문 전선에서 허위 의혹에는 단호 대응하겠다는 구도다. 18일 회견은 이 같은 대립국면에서 대통령이 직접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첫 계기가 된다. 자신에게 불리한 질문에 얼마나 구체적으로 답하느냐가 하락하는 지지율의 추세를 되돌릴 수 있는지를 판가름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