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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수도권 몰아주기에 지방 건설 고용까지 무너졌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21T08:57:20.599Z"
section: "economy"
tags: ["한 건설업계 관계자", "대구광역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울", "수도권", "부산", "충북", "전북"]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ub0dbj3086e106qbtxekr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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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몰아주기에 지방 건설 고용까지 무너졌다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이 서울·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지방 건설경기 침체로 전국 건설업 고용이 줄고 있다. 동북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8월 대구광역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는 전체 취업자수가 1만명 늘었지만 건설업 취업자는 2000명 줄었다. 호남지방데이터청이 같은 날 발표한 8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용동향에서 전체 취업자수가 1만3000명 증가했는데도 건설업은 8000명 감소했다.

지방 주택시장의 가장 큰 부담은 미분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8217가구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주택을 다 지은 뒤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152가구에 달하며, 이 가운데 85%인 2만4708가구가 지방 물량이었다.

미분양이 쌓이면서 건설사의 신규 사업은 줄었고, 착공 감소로 골조와 철근·콘크리트, 설비, 전기, 도장 같은 후속 공정을 맡는 전문건설업체의 일감도 함께 줄었다. 현장을 옮겨 다니는 일용직 근로자의 일자리도 함께 감소했다.

착공 지표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뚜렷했다. 7월 수도권 주택 착공은 1만2690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18.5% 늘었지만 지방은 7688가구에 그치며 28.1%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56.9%, 충북 95.7%, 전북 93.5%, 경북 74.6% 감소하는 등 지방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 대책을 펴면서 지방 주택시장은 일종의 '소외'를 겪는 모양새"라며 "이는 지방 건설 현장 감소로 이어지고 결국 전체 건설업 고용 부진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