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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2030년부터 매년 중소도시 하나만큼 인구 유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26T03:29:05.112Z"
section: "economy"
tags: ["권의종", "이왕", "대한민국", "2030년", "매년", "중소도시", "하나만큼", "인구"]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uhtvnrp2qfi6gp1eh26p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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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부터 매년 중소도시 하나만큼 인구 유실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동력인 생산연령인구(일할 수 있는 15~64세 인구)는 2010년대 후반 정점을 찍은 뒤 내리막에 진입했고, 2030년부터는 매년 중소도시 하나만큼의 인구가 사라진다. 권의종 경영학 박사와 이왕로 이학박사는 26일 금융소비자뉴스 칼럼에서 이 같은 변화를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아닌 통계로 확정된 '예고된 미래'라고 진단했다.

2030년대에는 매년 거대한 중소도시 하나 분량의 노동 인력이 유실된다는 것이 이들의 진단이다. 제조업 현장부터 첨단 IT 기술 생태계, 서비스업과 공공부문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에서 '일할 사람이 없다'는 현상이 일상화된다고 보았다. 일할 사람이 줄어드는 것은 국가 전체의 생산성과 유효 수요가 동시에 위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급망 차질은 산업 구조의 가장 깊은 곳에서 먼저 나타나고 있다. 중소 제조업, 농축산어업, 건설업 현장은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유지가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 젊은 층 유입이 끊긴 지방 공단과 건설 현장은 고령 노동자들로 유지되고 있으며, 작업 효율성 저하와 산업재해 위험 증가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인재 부족은 첨단 산업으로도 확산됐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AI 등 미래 핵심 전략산업에서도 신규 연구·엔지니어링 인재 공급이 급감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인력 확보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은 기술 개발은커녕 기존 인력 유지조차 어려워한다. 인적 자원의 절대량 감소로 혁신 동력이 저하되자 기업들이 생산 기지와 연구 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고, 이는 국내 일자리 감소와 산업 기반 공동화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한다는 분석이다. 노동력 감소는 국가 재정의 근간도 뒤흔든다. 소득세와 부가가치세, 법인세를 창출할 납세자 기반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고령 인구는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세수는 줄고 지출은 폭증하는 구조적 적자는 국채 발행으로 이어져 국가 신용도까지 위협한다는 지적이다.

과거 생산연령인구 5~6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던 구조가 앞으로 1~2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구조로 변모한다. 노동자 한 명이 짊어질 조세와 사회보험료 부담이 커지면서 실질 소득이 줄고, 민간 소비 위축은 내수 경제를 침체로 밀어 넣는다는 분석이다. 두 박사는 인구 구조 변화가 가져올 공급망 차질과 경제 체질 약화가 한국 경제의 가장 큰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