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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젤렌스키 北포로 송환 발표에 韓 당혹"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26T03:35:41.574Z"
section: "politics"
tags: ["이재명", "유용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리모", "백모", "뉴욕", "미국", "우크라이나"]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uhu4t7u2qnh6gp187hrqz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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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北포로 송환 발표에 韓 당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생포한 북한군 포로 2명을 최근 한국에 보냈다고 공개했다. 송환은 우크라이나 측과의 비공개 합의 아래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남북·한러 관계 등에 미칠 외교적 파장과 포로들과 가족의 신변안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크라이나 측과 수십 차례의 물밑 협상 끝에 포로 송환을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개 발표로 이 합의는 지켜지지 않았다.

송환된 포로는 리모(26) 씨와 백모(21) 씨로, 헌법상 대한민국 국민에 해당한다. 북한군 포로 문제에 관여해온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며칠 전 제3국을 거쳐 대한민국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북한 포로 국내 송환 문제는 외교, 안보, 한반도 정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예민한 의제"라며 "비공개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타당했고 그렇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했다"며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관련 질의에 "우리는 이들을 대한민국에 보냈다는 사실만 알렸다"며 "포로들을 비밀리에 보내는 것은 이상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 정부, 특히 청와대와 외교부는 포로들의 신병 처리와 관련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구체적인 처리 여부와 시기·경로, 양국 간 협의 내용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