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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국감은 민생 자랑대가 아니라 실정 검증대가 된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09-27T04:32:04.261Z"
section: "politics"
tags: ["조희대", "김현지", "이재용", "최태원", "한병도"]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ujbjx614jbi6gp1a4jqpu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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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감은 민생 자랑대가 아니라 실정 검증대가 된다

여야가 다음 달 6일부터 약 3주간 17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에 돌입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민생 성과를, 야당인 국민의힘은 정부의 실정을 각기 검증 대상으로 삼아 전방위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집권 2년 차에 치러지는 이번 국감은 정권교체 직후 넉 달여 만에 있었던 지난해 국감과는 성격이 다르다. 지난해 야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내란 청산을 구호로 내걸었지만, 이번에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을 온전히 감사하는 자리인 만큼 여당으로서 수세적인 위치에 서게 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을 '이재명 정부 실정 검증대'로 삼겠다고 나섰다. 추석 직전 불거진 내각 인사 검증 논란과 비무장지대 지뢰폭발 추정 사고, 여당이 주장하는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특검 주장 등을 소재로 전방위 검증 공세에 나선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도입 논란과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도 공세 표적으로 삼고 있다.

## 법사위 최대 격전지…증인 채택도 기싸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도 국민의힘이 인사 문제 검증에 나선다. 국민의힘은 용혜인·김승원 전 장관 후보자 낙마를 인사 실패로 규정하고, 그 배후를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으로 지목해 의혹을 따져물 계획이다.

증인 채택을 둘러싼 기싸움도 뚜렷하다. 국민의힘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두 회장은 1차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야는 채택 여부를 추가 협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기업인 대상 '망신주기식 증인 신청'을 지양하고 재계 인사 증인 출석을 자제하도록 원내지도부가 주문했다.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증인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17일 의원총회에서 이번 국감을 정책 국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추석민심간담회에서 '민생 올인' 국감을 선언했다. 여야는 증인 채택 협의 등 준비 과정부터 마찰을 빚으며 다음 달 6일 개회하는 국감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