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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0월 1일 증시 리포트: 오라클 뛰고 빅테크는 침묵했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01T00:03:25.244Z"
section: "economy"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uorr3v804s811h1vdrphj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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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일 증시 리포트: 오라클 뛰고 빅테크는 침묵했다

오라클이 4.0% 뛰었지만 나스닥 대형주는 침묵했다.

2026년 9월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주요 종목은 대부분 보합권에 머물렀다. 등락률이 ±0.04% 안팎에 그친 것이다. 그러나 이 정적 속에서 오라클과 ASML이 유의미한 상승을 기록했고, 마이크론은 사상 최대 실적 발표에도 약보합에 그쳤다. 숫자 뒤에 숨은 흐름을 짚어본다.

## 오라클·ASML 주도, 반도체 장비·소프트웨어 강세

종목

현재가

변동률

시가총액

PER

오라클

137.79달러

+0.04%

0.42조달러

21.6

ASML

1,834.39달러

+0.04%

0.70조달러

63.3

마이크론

1,065.08달러

+0.01%

1.20조달러

24.1

TSMC

456.94달러

+0.01%

2.37조달러

34.0

브로드컴

355.10달러

+0.02%

1.70조달러

45.8

전일 대비 절대 상승폭을 보면 ASML이 1,771.41달러에서 1,834.39달러로 약 63달러 올랐고, 오라클은 132.60달러에서 137.79달러로 5달러 넘게 상승했다. 비율상으로는 각각 3.6%, 3.9%에 달하는 움직임이다. 데이터 제공 기준 표기 변동률과 괴리가 있는 만큼, 시장가 기준 상승 폭 자체가 의미 있다.

두 종목의 동반 강세는 흥미롭다. 오라클은 클라우드·AI 인프라 사업 확장 국면에 있고, ASML은 반도체 노광장비 독점 기업으로 AI 반도체 수요의 최상류에 위치한다. 마이크론의 사상 최대 실적은 이 흐름의 근거다. 마이크론이 30일 발표한 회계연도 4분기(6~8월) 매출은 전년 대비 5배에 육박하는 542억3000만달러(약 73조5000억원)로 연합뉴스 보도 기준 사상 최고치다. AI 메모리 수요가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의 이익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 빅테크는 제자리걸음, 그러나 체결 강도는 다르다

종목

현재가

변동률

시가총액

PER

엔비디아

227.21달러

\-0.01%

5.49조달러

28.7

애플

329.40달러

\-0.03%

4.81조달러

37.7

알파벳(A)

340.92달러

\-0.01%

4.17조달러

17.1

마이크로소프트

508.96달러

\-0.00%

3.78조달러

28.3

아마존

246.67달러

+0.00%

2.66조달러

19.8

메타

738.79달러

+0.03%

1.88조달러

27.9

시가총액 상위권은 사실상 횡보했다. 엔비디아는 228.86달러에서 227.21달러로 소폭 밀렸고, 애플 역시 338.40달러 대비 3% 내외 하락한 329.40달러에 마감했다. 메타는 715.62달러에서 738.79달러로 상승해 빅테크 중 가장 돋보였다.

주목할 지점은 밸류에이션 격차다. 알파벳의 PER은 17.1로 대형 기술주 중 가장 낮고, 마이크로소프트는 28.3, 엔비디아는 28.7이다. 엔비디아의 EPS 성장률이 제공 데이터 기준 극단적으로 높게 잡혀 있음을 감안하면, 성장률 대비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소화 가능한 수준으로 보인다. 반면 애플의 PER 37.7은 상대적으로 높은데, EPS 성장률 자료가 제공되지 않아 단정하기는 어렵다.

## 테슬라·메타의 부진한 EPS, 경계 신호인가

제공된 데이터에서 눈에 띄는 건 테슬라다. PER이 332.9에 달하고 EPS 성장률은 -4709.0%로 집계됐다. 이익 기반이 주가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구조라는 의미다. 메타 역시 EPS 성장률이 -256.0%로 마이너스인데, PER은 27.9로 유지되고 있다. 두 종목은 실적 회복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변수다.

반대편에는 AMD와 팔란티어가 있다. AMD는 PER 156.2에 EPS 성장률 16435.6%, 팔란티어는 PER 158.4에 EPS 성장률 22857.1%로 나타났다. 높은 주가수익배수를 폭발적인 이익 성장이 상쇄하는 그림이다. 다만 이런 수치는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한 결과일 수 있어, 지속 가능성 검증이 과제로 남는다.

## 버리의 경고, AI 자본지출 둔화 리스크

‘빅 쇼트’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는 최근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지속 불가능하며 높은 금리 환경에서 특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AI 관련 자본지출이 둔화할 경우 “모든 것이 무너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오늘의 시장 흐름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시각이다. 마이크론의 5배 매출 성장, TSMC·ASML의 강세는 모두 AI 투자 사이클이 살아 있다는 증거지만, 버리가 지적한 대로 이 사이클이 금리와 자본지출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실제로 금융주인 JP모건의 PER은 14.3, 버크셔하사웨이는 12.6으로 시장 전체가 AI 프리미엄에만 베팅하고 있지는 않다. VOO와 SPY의 PER이 24.7로 안정적이라는 점도 시장 전체 밸류에이션이 과열 일변도는 아님을 보여준다.

## 전망: 실적 시즌이 갈림길을 만든다

향후 방향은 10월 실적 발표에 달려 있다. 마이크론의 사상 최대 실적이 AI 메모리 호황의 지속을 시사하는 만큼, TSMC와 브로드컴, 엔비디아로 이어지는 반도체 밸류체인의 이익 확인이 관건이다. 오라클의 상승이 클라우드 매출 가속의 신호라면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테슬라처럼 PER 300을 넘긴 종목은 실적 미달 시 되돌림 리스크가 크다. 알파벳처럼 PER 17 수준의 대형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방어적이다. 업종 간 밸류에이션 격차가 역사적으로 넓어진 상황에서, 종목 선별이 시장수익률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