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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AI 해킹에 국내 은행들 잇달아 뚫렸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03T17:17:09.838Z"
section: "economy"
tags: ["문종현", "임종인", "한국", "부산"]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usnj74a1luyax91t06tckq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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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해킹에 국내 은행들 잇달아 뚫렸다

국내 은행들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공격이 잇달아 발생했다. 제2금융권까지 피해가 확인된 가운데, 공격에 중국어 기반 AI가 쓰였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흔적도 발견됐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보안업체 지니언스(국내 IT보안 기업) 문종현 센터장은 "조사 과정에서 '아텍스'라는 문자열이 포함된 코드가 발견돼 정황상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공격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웹서버(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컴퓨터)에서 중국어 문자열이 발견됐고, 업계에서는 이 흔적이 중국어 기반 AI 침투테스트 도구 '아텍스 AI'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I를 이용한 공격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건은 기존 해킹과 결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격 대상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취약점 공격을 반복할 수 있다. IP 주소를 계속 바꿔가며 침투하기 때문에 추적도 쉽지 않다.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등에서 공격 흔적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확인됐고,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약 4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임종인 교수는 "같은 조직에서 자기네가 만든 해킹 툴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가동해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은행들은 대응에 나섰다. 공격에 중복으로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는 특정 IP를 차단하고 보안 취약점 점검을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