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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공무원이 AI와 대화해 업무 프로그램 25종 만들었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11T15:31:56.557Z"
section: "technology"
tags: ["한성숙", "손경록",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청사 무등홀"]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v3zagwj1hiojxq9asn62w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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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이 AI와 대화해 업무 프로그램 25종 만들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통합해 출범한 특별시) 공무원들이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용 프로그램 25종을 자체 개발했다. 외부 업체에 의뢰하지 않고 지난해부터 1년 5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늘린 것이다.

자체 개발은 지난해 4월 데이터정보화담당관의 'AI대변인' 1종에서 시작됐다. 지난 21일 광주청사 무등홀에서 열린 '자체 개발 AI 활용 프로그램 공유회'에서 이 같은 성과가 소개됐다.

### AI와 대화하며 만든다

개발 방식부터가 달랐다. 전문 개발자도, 수천만 원짜리 외주 계약도 없이 실무자가 AI에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실무자가 결과를 검증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이른바 '바이브 코딩'으로, 광주보건환경연구원(전남광주통합특별시 소속 연구기관) 대기환경과 손경록 연구사는 대기오염 검사 분석 시스템을 만들었다. 손 연구사는 "검사 데이터를 매일 다루는 실무자가 스스로 도구를 만드는 것이 가장 빠른 AI 전환 경로"라고 말했다.

공직사회 AI 전환은 중앙정부의 공식 의제이기도 하다. 김문호 국무총리는 지난 2일 AI 행정혁신을 강조했다. 전남광주는 이보다 앞서 실무 현장에서 먼저 움직이고 있었다. 25종의 자체 개발 AI 프로그램은 출장 여비 산출, 카드뉴스 제작, 예산 집행 현황 분석, 수질 예측 등 행정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은 내부용이다. 대민 서비스 확장에는 해킹 방지, 개인정보 보호, 별도 서버 구축 등 추가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가 개발한 '수질 민원 해결 웹사이트'는 자체 개발 AI 프로그램을 대민 서비스에 적용하는 사례로, 수돗물 민원 증상을 선택하면 원인·조치법·직통 번호까지 한 화면에서 알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처럼 '모두의 AI, 광주' 비전이 행정 내부에서부터 하나씩 실현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