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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젤렌스키, 트럼프 휴전론에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반박"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12T17:47:22.595Z"
section: "politics"
tags: ["도널드 트럼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수전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톰 틸리스", "존 커티스", "스콧 베선트", "존 버라소"]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v5jkt0n3ntxjxq93l9c9q6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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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젤렌스키, 트럼프 휴전론에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반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에너지 시설(발전소·유전 등) 공격을 중단하는 '에너지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반박했다.

트럼프는 그동안 경유값 상승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 탓이라고 주장하며 젤렌스키에게 공격 중단을 여러 차례 요구해왔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정부 당국자들이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미국산 무기 공급과 정보를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미 매체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에너지 휴전에 동의한다면 우크라이나도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휴전이 성사됐다고 하지는 않았다. 우크라이나에 따르면 러시아는 트럼프 발표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제2 도시 하르키우의 열병합발전소를 공격하는 등 에너지 시설 공격을 이어갔다.

경유 수입 합의 발표는 지난 9일 나왔다. 트럼프는 이날 러시아산 경유를 미국과 세계 시장에 대규모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공화·민주 양당 상원의원 6명은 성명을 내고 "러시아가 계속해서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살해하는 상황에서 미국이 푸틴에게 재정적 생명줄을 제공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공화당 소속 수전 콜린스, 리사 머코스키, 톰 틸리스, 존 커티스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대통령의 결정은 침략이 중단될 때까지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한다는 법을 정면으로 위배한다"고 비판했다. 의회는 2022년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막기 위해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반발이 이어지자 트럼프 진영도 방어에 나섰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우리가 가진 모든 법적 권한을 동원해 이번 합의를 이행할 것"이라며 "미국인들에게 좋은 일이며 경유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존 버라소 공화당 상원의원도 트럼프가 에너지 비용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그러나 이런 갈등이 계속되는 동안 전쟁 상황은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