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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서정욱 추미애에 도전 이재명 대통령도 탄핵하냐"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13T05:48:11.655Z"
section: "politics"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v69e0z04f9njxq94jlyp8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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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욱 추미애에 도전 이재명 대통령도 탄핵하냐

서정욱 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경기도지사에게 "이재명 대통령도 탄핵할 수 있느냐"고 직격했다.

서정욱 의원은 최근 "노무현·박근혜·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주도했던 추미애 지사라면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못할까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야당 시절 탄핵 정치의 선봉에 섰던 경력을 가진 인사가 집권 여당에 합류한 지금도 그 논리가 자신에게 적용될 수 있음을 역설한 것이다. 사실상 '탄핵의 잣대는 정권 바뀔 때마다 누구에게나 돌아올 수 있다'는 정치적 경고로 읽힌다.

## 왜 지금 이 발언이 나왔나

이 발언은 최근 민주당 내부에 이어지는 갈등의 연장선에서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여권 내부에 대해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한다"고 지적했고, 이 과정에서 강경파로 분류되는 일부 세력이 직격 대상이 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추미애 지사는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며 사상 첫 여성 광역단체장 기록을 세웠지만, 대통령의 '김지용 옹호' 논란에 대해 "맛집이라 갔더니 부실 식당이었다"는 비판적 발언을 내놓는 등 당내 주류와 거리를 두어왔다.

박지원 의원 역시 "추미애가 뭘 그리 잘했나"라며 거리를 두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민주당 안에서 추 지사를 향한 견제 시선이 적지 않음을 보여준다. 반면 서정욱 의원은 홍준표 전 대표를 '좌파 투항'이라고 비판하며 "국무총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등 정부 인사와 야당 인사에 대한 강한 발언으로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이번 발언도 그 연장선상에서 '탄핵 남발 정치'에 대한 원론적 비판과 당내 라이벌 견제가 겹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 '탄핵의 논리'를 뒤집은 정치적 함의

핵심은 발언의 논리 구조다. 과거 탄핵을 주도했던 세력이 정권을 잡으면 탄핵의 잣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은, 탄핵이 법적 판단이 아니라 정치 공방의 무기로 소비되어온 현실에 대한 성찰이기도 하다. 실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선무효형을 둘러싼 재판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야 모두 탄핵과 수사를 정치적 동원 수단으로 활용해왔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흐름도 이 발언의 무게를 결정짓는 배경이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내려온 상황에서 당내 비주류의 이탈이 가속될 경우, 집권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 서정욱 의원의 발언은 이런 취약 지점을 정확히 짚은 셈이다.

## 여당 내부 균열과 향후 변수

민주당은 최근 '국가 정상화'라는 이름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대선 승리 이후의 정치 일정에 돌입했다. 그러나 조작기소 특검의 시기와 절차를 두고 "여가 숙의를 거쳐 판단하라"는 이 대통령의 입장이 나오는 등 검찰개혁 속도조절을 둘러싼 이견도 존재한다. 중수청 1호 감찰 대상에 임은정 광주중수청장이 오른 데다, 이 대통령이 여권 내부에 공개 경고를 던지는 등 당정 간 긴장이 여러 갈래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구도에서 서정욱 의원의 발언은 단순한 돌출 발언으로 끝나기보다, 집권 여당 내부의 균열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신호로 해석된다. 대구 상가 붕괴 당일 골프 논란, 부모 묘소 방문을 둘러싼 이진숙 의원과의 충돌 등 야당의 공세와 맞물리며 여당 내 비판 세력의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도 있다.

전망하건대 이 대통령에게 당내 결속은 지지율 방어만큼이나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권양숙 여사가 "이 대통령을 지켜달라"고 말했다는 송영길 전 의원의 전언이 보여주듯, 여권 원로층의 우려도 이미 표면화한 상태다. 서정욱 의원이 던진 '이 대통령도 탄핵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과거의 탄핵 정치를 성찰하게 하는 동시에, 집권 1년 차 여당이 안팎의 도전을 어떻게 관리할지 시험대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