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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엔·위안화 약세에 원화 가치 2년 만에 최저"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19T22:30:51.551Z"
section: "economy"
tags: ["이낙원", "서울", "중국", "위안화", "약세", "원화", "가치", "2년"]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vfttj0mgm3fjxq9o5ayf0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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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위안화 약세에 원화 가치 2년 만에 최저

19일 원·달러 환율이 주간거래 종가 기준 1330.3원을 기록하며 2024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엔화와 위안화가 함께 크게 떨어진 가운데 수출기업들이 달러를 팔아 원화로 바꾼 것이 원화 가치가 오른 배경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1336.0원에 출발해 오후 2시 49분에는 1327.6원까지 내려갔다. 장중 저점 기준으로도 2024년 10월 2일(1317.1원) 이후 최저다.

외국인 투자자의 대량 순매도에도 원·달러 환율은 안정 흐름을 이어갔다. 이달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17조58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가가 급락했음에도 환율은 1330~1340원대에서 안정을 유지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외국인 순매도가 1조원 늘어날 때 원·달러 주간 변동 폭이 평균 1.56원 상승하는 관계가 확인됐으나 최근에는 이런 연관성이 약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101.879로 연일 100을 넘는 등 달러 강세인 가운데서도 원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원화 강세의 배경에는 수출 기업의 달러 매도가 자리한다. 이낙원 NH농협은행 FX파생전문위원은 "환율 하락에는 수출 기업의 네고가 80% 이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달러 매도 물량이 7월 못지않게 쏟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문위원은 "7, 8월 거주자 외화예금 중 기업계정을 보면 벌어들인 외화수익만큼 예금이 쌓이지 않아 기업들이 달러를 내놓고 있다고 추정된다"며 투자 목적의 매도 가능성을 짚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주 환율 상·하단을 1325~1355원으로 예상했으며, 하나은행도 1325~1345원 범위를 제시했다.

이날 원화는 위안화와 엔화에 대해서도 큰 폭으로 강세를 보였다. 원·위안화 환율은 장중 198.78원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0월2일(196.44원) 이후 최저를 기록했는데,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음에도 원화 우위가 이어진 결과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42.25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58원 하락해 2008년 1월2일(840.27원) 이후 약 18년9개월 만의 최저치를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