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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미국증시 매출 TOP 10"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21T08:02:45.752Z"
section: "economy"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vhtpip4ialdjxq9q9ef3s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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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증시 매출 TOP 10

미국 매출 상위 10개 기업 중 순이익률 1위는 유통이 아닌 엔비디아다.

2026년 10월 기준 미국증시 매출 규모 TOP 10 순위에서는 아마존이 7,169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다. 2위 월마트가 7,132억 달러로 37억 달러 차이까지 따라붙어 사실상 공동 리더 구도다. 그다음으로 유나이티드헬스 4,476억 달러, 애플 4,162억 달러, 알파벳 4,028억 달러 순이다. 매출 순위만 보면 유통·헬스케어 같은 실물 경제가 미국 기업의 체격을 여전히 지배하고 있다.

## 매출과 시가총액이 갈리는 지점

순위의 진짜 메시지는 매출이 아니라 이익과 시가총액의 괴리에 있다. 매출 1위 아마존의 순이익은 777억 달러로 순이익률 약 10.8%다. 반면 매출 10위에 그친 엔비디아는 순이익 1,201억 달러를 기록해 순이익률이 무려 55.6%에 달한다. 매출 규모는 아마존의 3분의 1이지만 이익 규모는 오히려 1.5배 이상이다. 시가총액에서도 엔비디아는 5조 2,400억 달러로 10위 안에서 가장 큰 몸집을 자랑하며, 아마존의 2조 8,300억 달러를 크게 앞선다.

비슷한 대비는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나온다. 세 회사의 매출은 각각 4,162억 달러, 4,028억 달러, 3,318억 달러로 유나이티드헬스보다 낮지만 시가총액은 5조 달러, 4조 2,100억 달러, 3조 9,600억 달러로 헬스케어 대장주를 압도한다. 시장이 매출보다 이익의 질과 성장성에 값을 매긴다는 방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매출 3,318억 달러로 6위에 불과하지만 순이익 1,337억 달러는 TOP 10 전체에서 가장 크다.

## 얇은 이윤 두꺼운 이윤

업종별 이익 구조는 뚜렷하게 갈린다. 월마트는 매출 7,132억 달러로 2위지만 순이익은 219억 달러, 순이익률 3.1%에 그친다. 코스트코도 매출 3,032억 달러 대비 순이익 92억 달러로 3.0% 수준이다. 대량 유통업의 원리 그대로다. 반면 JP모건은 매출 2,797억 달러로 순이익 570억 달러, 20.4%의 이익률을 기록했고 엑손모빌은 3,239억 달러 매출에 288억 달러, 8.9%를냈다. 금융과 에너지는 중간 지점에 서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 주목할 부분은 주당순이익(EPS)이다. 한 주가 벌어들이는 이익을 뜻하는 이 지표에서 JP모건이 23.84달러로 가장 높고 코스트코 20.76달러, 알파벳 19.93달러가 뒤를 잇는다. 자사주 매입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온 기업들이 EPS를 부풀리는 효과를 누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순이익 121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EPS가 15.55달러로 높은데, 이 역시 축소된 주식 수의 영향이다.

## 순위가 말하는 미국 경제의 단면

이 순위는 미국 경제의 두 축을 동시에 보여준다. 하나는 아마존과 월마트, 코스트코로 대표되는 소비 물류다. 10위 중 3개가 유통업이고 합산 매출은 1조 7,333억 달러로 나머지 7개사를 합친 것과 맞먹는다. 다른 하나는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로 이어지는 기술 섹터다. 네 회사의 순이익 합계는 4,980억 달러로 TOP 10 전체 순이익의 절반을 넘는다. 타고르의 말처럼 사실은 많지만 진실은 하나인 법이다. 이 표가 지적하는 진실은 단순하다. 매출은 크기의 서사고, 이익과 시가총액은 힘의 서사다.

앞으로 순위의 변동 가능성은 업종 사이클에 달려 있다. 유가 흐름에 민감한 엑손모빌의 매출은 원유 가격이 오를수록 방어력을 얻는다. 아마존과 월마트의 37억 달러 격차는 환율과 전자상거래 성장률에 따라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 가장 주의 깊게 봐야 할 지점은 엔비디아다. 매출 10위에서 이익 2위, 시가총액 1위로 치고 올라간 구도가 인공지능 수요의 지속 여부에 따라 그대로 미국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