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쿠팡 사망사고 김범석 지시 확인됐지만 공소시효 지나"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22T10:56:27.664Z"
section: "society"
tags: ["장덕준", "김범석", "박상원", "김혜진", "경북 칠곡", "전국 쿠팡 물류센터 배송캠프 105개 사업장"]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vjfb1r6k79xjxq91es3psjn"
---

# 쿠팡 사망사고 김범석 지시 확인됐지만 공소시효 지나

고용노동부 조사에서 2020년 10월 경북 칠곡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숨진 고(故) 장덕준 씨 사고 당시 김범석 쿠팡 대표가 '장 씨가 열심히 일했다는 기록이 남지 않도록 하라'는 취지의 메신저 지시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나 사건을 처벌할 수 있는 공소시효(범죄를 검찰이 수사·기소할 수 있는 법적 기한)가 지나 처벌은 어려운 상황이 됐다.

노동부는 공소시효(5년) 도과를 이유로 해당 사건을 검찰에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 또 다른 산재 은폐 정황도 드러났다. 합의금 지급이나 관리자 면담을 통해 노동자들이 산재 신청을 취하하도록 유도한 사례가 2건 확인됐고, 노동부는 이와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박상원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감독기획과장은 "노동자들이 사측이 관여해 취하했다는 진술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노동계는 조사 초기부터 노동부가 미온적으로 대응한 결과 공소시효을 넘기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혜진 쿠팡 대책위 집행위원장은 "근로감독관들이 산재 은폐에 가담한 정황이 확인됐는데도 문제를 다루지 않았다"며 철저한 조사를 여러 차례 요청했다. 노동부는 쿠팡 전국 물류센터와 배송캠프 등 105개 사업장을 감독한 결과 206건의 산업안전보건법과 근로기준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컨베이어 비상정지장치 미설치, 지게차 접촉 방지 조치 미흡 등 61건은 사법 처리하고 나머지 145건에는 19억 6천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