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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신천지 조사 결과 공개 여부 두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 충돌"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23T10:18:04.113Z"
section: "politics"
tags: ["이성윤", "박선원", "김민석", "박성준", "정청래"]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vktb19wlke3jxq9t3274eq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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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조사 결과 공개 여부 두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 충돌

신천지가 정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할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크게 갈렸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갈등이 공개적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집단 입당 및 전당대회 개입 의혹 조사 결과 공개 여부를 놓고 친청계 이성윤 최고위원과 친명계 박선원 최고위원이 의견 차이를 보였다. 지도부는 앞서 최고위원들 사이에 발표를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이날 회의에서 조율 없는 발언이 오갔다. 이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우리 당을 분열시키고 당원들에게 상처를 준 신천지 개입 의혹 조사 결과를 있는 그대로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반명·분열주의·신천지 비밀연합의 근거도 공개하고 이 문제를 매듭지어야 할 때"라고 했다. 개입 의혹이 사실이라면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고, 근거가 없다면 허위 주장에 대한 상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논리였다.

이에 박선원 최고위원이 맞받았다. 박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당원 정비 TF 단장으로서 조사 결과를 책임지고 공개하겠다고 밝혔고, 회의가 끝나자마자 김민석 대표에게도 "제가 책임지고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사전 조율이 없었던 발언이었던 만큼 이후 비공개 추가 회의가 열렸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추가 비공개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최고위원들 사이에선 신천지 관련 발표를 안 하는 걸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안다"며 "이 최고위원의 압박에 대해 박 최고위원이 '이미 조사된 거니까 공개하는 게 어떻겠냐'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론과 당에 대한 파장을 다 고려해 최고위원회의에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갈등의 시작은 지난 8월 17일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민석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경쟁자였던 정청래 전 대표 쪽을 겨냥해 "반명·분열주의·신천지 3자 비밀연합을 깨는 것이 전당대회의 본질"이라며 이 의혹을 처음 꺼냈다. 이후 지도부 출범 뒤에도 의혹은 계파 갈등의 소재로 남았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 "상당한 정도의 집단적 가입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당내 경선 조직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증언들이 있다"고 했다. 친청계 최고위원들은 실체가 있다면 공개하라고 요구해왔지만, 이날도 공개 여부를 놓고 이견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