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10월 26일 조달시장 리포트: 80개사 1건씩 수주"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25T22:47:11.261Z"
section: "economy"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vof206box0sjxq9uviexidg"
---

# 10월 26일 조달시장 리포트: 80개사 1건씩 수주

정부조달 데이터 80건을 분석한 결과, 수주 기업 전량이 각 1건씩만 계약을 확보한 '균등 분산' 구조로 나타났다. 80개 기업이 80건을 나눠 가진 셈이다. 특정 대형사가 물량을 독점하지 않는, 공공조달 시장 특유의 분산 수주 패턴이 확인된다.

## 환경·산림·건축 등 지역 기반 업종이 주류

이번에 집계된 조달 계약을 살펴보면 업종 분포가 뚜렷한 편향을 보인다. 대훈환경, 대경산림개발, 유한회사 산림자원개발 등 환경과 산림 분야 기업이 다수 포함됐다. 또한 (주)한인종합건축사사무소, 주식회사 한빛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에이스톤엔지니어링(주) 등 설계·엔지니어링 업체도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공공 부문의 발주 구조상 도로·하천·산림 정비 같은 사회기반시설 유지관리 사업이 상시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지점은 업종 스펙트럼의 폭이다. 삼정엔리베이터(주)처럼 승강기 유지관리를 다루는 기업부터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주) 같은 보험사, 주식회사 마이샵온샵·인터즈 주식회사 등 유통·서비스 기업까지 포함됐다. 정부와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재화와 서비스가 단순 토목·건설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공공조달이 산업 전반에 걸친 수요 창출 통로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 1사 1건 구조가 말하는 중소기업 중심 시장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수주 집중도가 사실상 0이라는 점이다. 80개 기업 가운데 2건 이상을 가져간 곳은 단 한 곳도 없다. 이는 조달 시장이 소규모·다빈도 발주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라장터를 통한 수의계약과 소액 입찰이 중심이면서, 건당 규모가 크지 않은 사업이 다수를 이루는 구조다.

주식회사 혁신안전기술, 주식회사와이블, 진우에이티에스 주식회사 등 상대적으로 생소한 이름이 다수 포함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중소기업이 공공 시장에 진입하는 문이 그만큼 넓게 열려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다만 반대로 읽으면, 한 번 수주한 기업이 추가 계약으로 이어지는 연쇄 효과는 이번 데이터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안정적 재수주를 만들어내는 경쟁력 확보가 과제로 남는 셈이다.

## 지역 경제 활성화 통로로서의 공공조달

유한회사(유) 형태 기업이 여럿 확인되는 점도 특징적이다. (유)남도관광, 유한회사 산림자원개발 등 지역 밀착형 기업이 포함돼 있어, 조달이 지역 기업의 매출 기반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산림·환경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업종이 공공 수요와 만나는 구조다.

> 공공조달은 대기업 독점이 아닌 중소·지역 기업의 고른 기회 배분 장치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80건 데이터의 핵심 메시지다.

## 향후 전망과 시사점

향후에도 이런 분산형 수주 구조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중소기업 공공조달 참여 비율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운영해 왔고, 소액 직접 구매 한도 상향 등 제도적 장치도 이러 흐름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기업 입장에서는 단발성 계약에 의존하지 않고 기술력과 수행 실적을 쌓아 재수주로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주 다변화 없이는 공공 시장에서의 지속 성장이 어렵다는 뜻이다.

투자 관점에서는 공공조달 매출 비중이 높은 환경·산림·설계 업종의 실적 안정성에 주목할 만하다. 경기 변동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공공 수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다만 1사 1건 구조에서 나타나듯 개별 계약 규모가 작아, 매출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면 민간 수주 병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