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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역삼동 방화범, 경찰 조사에서 '나도 사기 피해자' 주장"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26T04:00:04.141Z"
section: "society"
tags: ["변리사", "A씨", "변리사 1명",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명빌딩", "한양빌딩"]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voq5wutp58njxq9l431tww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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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삼동 방화범, 경찰 조사에서 '나도 사기 피해자' 주장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빌딩 2곳에 잇따라 불을 질러 19명을 다치게 한 70대 남성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나도 사기를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진술을 거부하면서도 자신이 방화한 특허법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구속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하면서도 자신이 방화한 특허법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A씨가 주장하는 피해 원인은 해당 법인이 종이 형태의 특허 등록증을 발급해주지 않은 것이다. 지난 2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A씨는 취재진에게 "(피해자들에게) 미안은 한데 (나는)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으며, 법정에서도 판사에게 같은 취지의 주장을 했다.

## 4년 전에도 같은 이유로 휘발유 뿌린 전력

A씨가 이 법인을 상대로 위협 행동을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4년 전에도 종이 등록증을 요구하며 법인을 찾아가 휘발유를 뿌리고 직원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피해 특허법인 측에 따르면 A씨가 요구하는 종이 등록증은 관련 절차상 발급할 수 없는 서류다. 당시 법인을 상대로 제기된 사기 의혹에 대해서도 경찰은 수사 끝에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를 규명하기 위해 이번 주 중 프로파일러를 조사에 투입할 계획이며, A씨의 정신 병력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불을 지르기 전 특정 인물을 찾았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살인미수 혐의 추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54분쯤 역삼동 신명빌딩 3층에서 첫 방화를 저지른 뒤 낮 12시 1분쯤 한양빌딩 4층에서도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19명이 다쳤으며, 변리사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범행 직후 현장을 벗어난 A씨는 약 4시간 만에 검거됐으며,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와 범행 동기 분석을 거쳐 30일까지 A씨의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