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 "이태원 참사 CPR 장면 담은 게임에 유가족 항의"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28T08:41:52.063Z"
section: "society"
tags: ["조인영", "이태원", "북한", "한국"]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vrv47rvs33jjxq91qt8pvrs"
---

# 이태원 참사 CPR 장면 담은 게임에 유가족 항의

미국 게임사 액티비전의 신작 총격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 오프닝 영상에 이태원 참사 당시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호흡과 심장 박동이 멈춘 사람을 살리는 응급 처치)을 하는 실제 방송 화면이 약 3초간 들어간 사실이 28일 알려지면서 유가족과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북한의 남한 침공으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상 뉴스 형식으로 그린 것으로, 참사 직후 현장을 담은 방송 화면과 함께 경찰 통제선과 쓰러진 피해자들의 모습도 등장한다. 문제의 게임은 지난 23일 전 세계에 동시 출시됐다.

이태원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유가족과 시민단체도 문제를 제기했다.

조인영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 공동상황실장은 "참사 현장을 그대로 볼 때 유가족·피해자·시민들이 느끼는 괴로움에 대해 굉장히 무감각했으며, 희생자들의 존엄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생긴 일"이라고 지적했다. 조 실장은 "외국인 유가족들이 추모식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상태인데, 유가족들의 서명을 받아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도 성명을 통해 개발사의 책임 있는 대응을 촉구했다. 협회는 "게임 진행 맥락과 무관한 비극적 참사 영상이 활용되어 유가족 등에게 피해를 준 지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경위 설명과 사과가 있어야 한다"라며 "해당 영상을 교체하는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책임 있게 대응하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논란이 게임 자체의 내용에 대한 검열 요구나 부당한 제한으로 확대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