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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中수출통제 방향이 거꾸로다…칩 88조, 조영제 20개월"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29T06:08:51.020Z"
section: "technology"
tags: ["중국", "수출통제", "희토류", "AI", "삼성전자", "반도체", "공급망", "조영제"]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vt57j1hthy4jxq9u5wacl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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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수출통제 방향이 거꾸로다…칩 88조, 조영제 20개월

수출통제의 문법이 뒤집혔다. 지난 몇 해 잠금장치는 미국이 중국을 향해 걸어 왔다. 10월 들어 그 손이 바뀌었다. 중국이 자기 기술을 밖으로 못 나가게 잠그기 시작했고, 카운트다운 하나가 11월 10일로 다가온다. 한국은 칩 수출 1위와 MRI 조영제 공급 차질을 한 몸에 안고 그 사이에 서 있다.

## AI 40개 기술, 잠그는 쪽이 바뀌었다

중국 상무부와 과학기술부는 10월 16일 '수출 금지·수출 제한 기술 목록' 개정 의견 수렴에 들어가며 AI·바이오·태양광 40개 기술의 수출을 임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AI 영역은 23개로, 핵심 데이터로 학습한 대형 모델과 AI 에이전트, 딥페이크 탐지 기술이 수출 금지 후보에 올랐다. 기술 매매뿐 아니라 소유권이 해외 주체로 넘어가는 경우에도 상무부 등록 의무가 붙는다(연합뉴스).

분야

기술 수

통제 대상 예시

AI

23

대형 모델, AI 에이전트, 컴퓨팅 클러스터, 딥페이크 탐지

바이오

5

세포·유전자 치료, 소핵산 약물, 병원성 미생물

태양광·배터리

12

다결정 실리콘·웨이퍼·배터리 제조와 핵심 장비

## "전면 금지 아니다"라는 반론

중국 정부는 이번 조치가 특정국 겨냥이 아니라 기술의 안전성·통제력 확보용이라고 설명했다. 오픈소스와 논문으로 공개된 기술은 제외되고, 해외 클라우드 배치나 API·SaaS 제공도 관리 범위 밖이다. 딥시크와 미니맥스가 AI 모델 해외 수출 승인을 받았다는 보도도 잇따랐다(AI타임스). 문은 닫지 않되 열쇠는 상무부가 쥐는 구조라, 국내 업계는 중국 모델 의존 대신 독자 모델의 무게를 다시 따지고 있다(지디넷코리아).

## 11월 10일, 희토류 시한표

AI보다 즉물적인 카드는 희토류다. 미중 무역합의로 효력이 정지됐던 상무부 공고 6건의 1년 유예가 11월 10일 끝난다(글로벌이코노믹). 원안대로 복원되면 외국산 완제품이라도 중국산 희토류 가치가 0.1% 이상이면 중국 승인 대상이 된다. 중국은 채굴의 69%, 분리·정제의 91%를 차지한다(글로벌데이터, 2025년). 중국 세관 통계 기준 이트륨·디스프로슘·테르븀 수출은 조치 이전보다 50% 준 수준이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의 핵심 희토류 고갈이 '몇 달' 남았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미국에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는 연합뉴스 보도가 이 구도를 요약한다.

## 칩 88조, 조영제 20개월

한국은 이 판에서 공격수와 수비수를 동시에 맡았다. 삼성전자 상반기 중국 수출액은 88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07.7% 늘었고 미국(70조6466억원)을 제쳤다. 연합뉴스는 반도체 호황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반면 중국산 희토류 원료 허가가 막히자 동국제약은 MRI 조영제 '유니레이' 공급 부족을 식약처에 보고했고 정상화 예상일은 2028년 6월 30일이다(메디팜스투데이). 반도체는 팔아서 벌고, 소재는 사다가 끊기는 구도다.

지표

수치

기준

삼성전자 대중 수출(상반기)

88조6000억원(+207.7%)

2026년 반기보고서

삼성전자 대미 수출(상반기)

70조6466억원

2026년 반기보고서

MRI 조영제 공급 정상화

2028년 6월 30일 예상

식약처 보고

중국 희토류 점유

채굴 69%·정제 91%

글로벌데이터 2025

## 낀 자의 산수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중국 밖 정제 능력이 2030년까지 4.4배 늘어도 세계 수요의 36%가 부족할 수 있다고 본다. 비중국 공급망은 돈과 시간이 드는 도로이고, 중국의 카드는 이미 의약품 실물에 닿아 있다. 한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의존이 커질수록 중국의 잠금장치는 선택이 아니라 제약이 된다. 11월 10일 공고 하나가 한국 제조와 병원 일정을 좌우할 판이다. 계약처 다변화와 원료 비축, 독자 모델 확보의 비용은 이미 그 시한표 안에 들어 있다.

* * *

_분석 근거: 연합뉴스(2026년 10월 16일·8월 14일), 글로벌이코노믹(10월 14일), 메디팜스투데이(10월 22일), AI타임스·지디넷코리아, 파이낸셜타임스·로이터 보도.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