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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접경 주민은 북 확성기를 들었고 군은 미확인이라 했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0-30T01:28:23.638Z"
section: "politics"
tags: ["김여정", "이종석", "박 씨", "파주시", "대성동마", "통일촌", "군사분계선", "대한국 한국"]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vuail6oureajxq9o58nfh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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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접경 주민은 북 확성기를 들었고 군은 미확인이라 했다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주민들이 29일 오전 6시경부터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한 가운데, 국정원과 합동참모본부는 가동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오인 신고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 주민들은 29일 오전 6시경부터 확성기 방송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대성동마을 주민은 오전 6시 30분경 노랫소리에 이어 귀신 소리 등이 작게 들렸다고 알렸다. 통일촌 주민 박 씨는 오전에 벼를 수확하다 북측에서 귀신 소리와 동물 울음소리가 들려왔으며, 이는 수년 전 대남방송에서 들었던 소리와 같다고 증언했다. 주민들은 방송이 4~5시간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정보당국은 공식적으로 오인 신고라는 입장을 냈다. 이종석 국정원장은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실이 아니다. 대성리 주민 한 분이 신고한 게 잘못된 신고로 파악됐다"고 보고했다. 합동참모본부(군 최고 지휘기관)도 전방부대에서 북한 대남 확성기 방송이 청취됐다는 보고가 없다며 가동 상황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군사분계선 일대 한국군의 경고방송·사격에 반발하며 10월 중으로 대한국 심리전 확성기들이 전 국경선에서 가동 상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군이 고정식 대북 확성기를 모두 철거한 것과 달리 북한군은 확성기를 그대로 두고 정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의도적으로 출력을 줄인 시험방송은 지형에 따라 청취 가능 지역이 다를 수 있어, 이날 방송이 평지에서 야외활동을 하던 일부 주민들에게만 들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군·정보당국은 보고 있다. 북측이 이처럼 시험방송 형태로 가동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게 운영할 경우 접경지 주민과 당국 간 인식 차이가 반복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