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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호르무즈 항행 기여, 첫발은 기뢰 제거 작전이다"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1-05T01:11:42.796Z"
section: "economy"
tags: ["김준형", "국방부 당국자", "소말리아 아덴", "호르무즈 해협", "영국", "프랑스", "미국", "이란"]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w2ujnb44larjxq9egiyqfz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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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르무즈 항행 기여, 첫발은 기뢰 제거 작전이다

청해부대의 임무에 '항행의 자유 회복 지원'이 처음으로 명시됐다. 이는 우리 군이 선박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바다의 위험 요소를 없애는 작업에 정식으로 나서겠다는 뜻이다. 임무 대상 지역은 호르무즈 해협과 직결된다.

2026년 11월 5일 국방부에 따르면 정부가 곧 국회에 제출할 청해부대 파견 연장 수정 동의안에 이 임무가 추가됐다. 2009년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이래 상선 보호와 해적 퇴치가 중심이었던 청해부대의 역할 정의가 바뀌는 것이다. 무인 소해장비와 폭발물처리반이 핵심이다. 동의안에 따라 폭발물처리반(EOD)과 무인잠수정(UUV), 무인수상정(USV), 수중무인탐사기(ROV) 등 소해장비가 청해부대 전력으로 함께 파견된다. 국방부 당국자는 호르무즈 기뢰 제거 대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주는 아니지만 그 부분을 배제하지 않고 작전요소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영국·프랑스가 국제해상로 보호를 요청해 올 경우 "준비 없이 갈 수는 없다"고 말했다.

영국과 프랑스는 미·이란 종전 후를 전제로 호르무즈 통항 회복을 위한 다국적 임무단 구성 논의를 주도해 왔으며, 정부도 이 논의에 참여해 왔다. 정부는 최근 영국·프랑스 주도 호르무즈 항행 자유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다. 다만 참여 조건은 분명하다. 미·이란 종전이나 양해각서 체결 등 '허용적 환경'이 마련돼야 하고, 추가 국회 동의도 필요하다. 군이 파견을 검토하는 무인 소해 전력 가운데 무인수상정은 아직 전투실험 단계에 있고, 무인잠수정과 수중무인탐사기는 전력화됐다. 국방부 당국자는 "작업환경 적응이 충분히 안 된 상태에서 투입하기가 부담스럽다"며 청해부대 파견을 통한 사전 준비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는 전날 "작전 지역 확대와 임무 변경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파병의 문을 열지 말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파견 연장안의 향후 처리를 위해선 국회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