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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11월 7일 조달시장 리포트: 대훈환경도 1건뿐"
author: "VibeTimes"
published: "2026-11-06T22:47:03.232Z"
section: "economy"
language: "ko"
url: "https://vibetimes.co.kr/news/cmw5kcldv0l3dvf8wtwze3u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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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7일 조달시장 리포트: 대훈환경도 1건뿐

## 정부조달 시장의 파편화, 데이터가 보여주는 구조

80개 기업이 80건의 조달 실적을 나눠 가졌다. 공공데이터 분석 결과 정부조달 분야에 기록된 80건 전부가 기업당 1건씩 분산된 형태다. 특정 대형 수주업체가 시장을 장악한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정부조달 시장의 진입 구조를 그대로 반영한다. 조달청 계약은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다수 업체에 배분되는 경향이 있으며, 지역 기반 업체와 소규모 전문기업이 각각 틈새 시장을 형성하는 양상이다. 대훈환경, 지앤비플래닝, 늘품이앤씨 등 환경·조경·엔지니어링 분야부터 대경산림개발, 산림자원개발 같은 산림 분야, 그리고 삼정엘리베이터, 진우에이티에스 등 설비·유지관리 업체까지 업종 스펙트럼이 넓게 펼쳐져 있다.

## 업종별 분포가 말해주는 수주 패턴

데이터에 등장한 기업들을 업종별로 묶으면 뚜렷한 패턴이 나타난다. 건축설계와 엔지니어링이 한 축이다. 한인종합건축사사무소, 한빛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에이스톤엔지니어링, 금강지리정보 등 설계·측량·기술서비스 업체가 다수 포함됐다. 공공 부문의 인프라 유지와 신설 사업이 이들에게 안정적 수요처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른 축은 환경과 산림이다. 대훈환경, 대경산림개발, 산림자원개발 등이 이에 속한다. 탄소중립 정책과 산림복지 확대 흐름 속에서 관련 예산이 구조적으로 늘어나면서, 이 분야 중소기업의 공공 진출 기회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색적인 사례도 눈에 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 같은 보험사가 조달 데이터에 이름을 올렸고, 마이샵온샵, 와이블, 인터즈처럼 플랫폼·유통 성격의 기업도 포함됐다. 조달 시장이 전통적 건설·용역 중심에서 서비스와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신호다.

## 수주 집중도가 낮다는 것의 의미

기업당 실적이 정확히 1건씩이라는 점은 두 가지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긍정적으로는 신규 진입업체에 문이 열려 있다는 뜻이다. 나랏장터 등 전자조달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처음 공공시장에 뛰어든 기업들이 데이터에 남고 있다.

반면 안정적 반복 수주 구조가 약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건짜리 실적은 해당 기업의 공공 부문 경쟁력이 검증 단계에 있음을 의미한다. 조달 시장에서 재계약으로 이어지려면 납품 품질과 행정 처리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현재 데이터만으로는 후속 수주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

## 전망: 다변화는 계속된다

향후 정부조달 시장의 다변화 흐름은 더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혁신안전기술, 새로이, 태성 등 안전관리와 신기술 관련 업체의 진입은 공공 안전 예산의 확대 추세와 맞닿아 있다. 여기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기반 업무 지원 수요가 공공 부문에 스며들면서, 앞으로 조달 데이터의 업종 구성은 더욱 다채로워질 전망이다.

다만 80건 전체가 1건 실적 기업으로 채워진 구조가 유지된다면, 시장의 파이 자체보다 참여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는 국면으로 읽힌다. 개별 기업 입장에서는 첫 수주 이후의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다. 공공구매의 문은 넓어졌지만, 그 문 안에서 살아남는 것은 별개 과제라는 점을 이번 데이터는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