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고기 앱에서 1,079만 건…AI 해킹에 뚫린 회사들 순위

불고기 식당 앱 하나에서 약 1,079만 건의 개인정보가 새어나갔습니다. 차를 빌려 쓰는 앱에서는 660만 건이나 됩니다. 일본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킹이 확산하면서 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정보 유출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반년 만에 600곳이 뚫렸다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가 일본 기업과 지자체가 직접 발표한 피해를 모아 세어보니,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부정 접속 피해가 600건에 달했습니다. 작년 1년 동안 난 피해(593건)를 반년 만에 넘어선 것입니다.
1등은 익숙한 식당 앱이었다
규모 1위는 불고기 체인 야키니쿠킹(일본 구이 음식점)의 앱이었습니다. 가입자의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 등 약 1,079만 건이 유출됐습니다. 2위인 타임즈카(일본 차 빌려쓰기 앱)는 회원과 탈퇴 회원 계정 660만 건이 새어나갔고, 이 가운데 상당수는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 사진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어나간 정보는 곧바로 돈이 됐다
설문회사 GMO리서치&AI(일본 인터넷 기업)에서는 약 95만 건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갔고, 회원들의 포인트 286만 엔(약 2,400만 원)어치가 몰래 아마존 기프트카드로 바꿔치기됐습니다. 유출은 '끝'이 아니라 금전 피해의 '시작'이 된 셈입니다.
한국도 남의 일이 아니다
국내 주요 은행을 노린 해킹에 중국에서 개발한 보안용 AI가 악용됐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도 나왔습니다. 일본 디지털 담당 장관은 같은 비밀번호를 여러 곳에 쓰지 말고 이중 인증을 켜라고 당부했습니다. 의심스러운 이메일 속 링크 대신 공식 홈페이지나 앱에서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분석 근거: 연합뉴스, 한국경제, 파이낸셜뉴스 보도(네이버뉴스 게재본), 트렌드마이크로 집계. 공개 데이터·보도에 근거한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