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어느 날 세계 최대 식품기업의 CEO가 사라졌다 - 마크 슈나이더와 네슬레가 남긴 잔혹한 유산
본고는 전통적인 기업 경영 철학을 고수하던 네슬레(Nestlé)가 2016년 외부 경영자 마크 슈나이더(Mark Schneider)를 영입하여 단행한 급진적 경영 혁신과 그 이후의 전개 과정을 분석한다. 슈나이더는 재무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포트폴리오 재편과 공급망 고도화를 통해 팬데믹 기간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었으나, 이후 인플레이션 대응 과정에서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 및 시장의 심리적 탄력성을 과신하는 전략적 오류를 범했다. 특히 단기 실적 유지를 위한 R&D 및 마케팅 자원 삭감과 데이터 중심의 경직된 소통 방식은 조직 내부의 문화적 저항을 야기했고, 결과적으로 실질 성장률의 하락을 초래하였다. 2024년 슈나이더의 전격적인 해임과 내부 인사로의 교체는 기업을 단순한 재무적 수치의 집합이 아닌, 인간의 소비 행태와 조직적 유대감이 얽힌 '유기체'로 인식해야 한다는 경영학적 교훈을 시사한다.
유가 급등에 '집콕' 소비 늘어 실내 상품 매출 급증
치솟는 유가가 소비의 방향을 집 안으로 끌어당기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이어가자 외출과 장거리 이동을 줄이고 집에 머무르는 ‘홈족’ 소비가 유통가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의 쌀 진열대.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는 실내 여가와 집밥 관련 상품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이마트에서는 디지털 게임기와 관련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3% 급증했고, 게임용 키보드와 마우스 등 주변기기 역시 15.1% 늘었다.